《김지원의 히든트랙》
'소속사 복귀' 피프티 키나, 빌보드 홀로 참석
소속사는 팀 리빌딩 움직임
남은 숙제는 피프티 향한 부정적 여론 뒤집기
'소속사 복귀' 피프티 키나, 빌보드 홀로 참석
소속사는 팀 리빌딩 움직임
남은 숙제는 피프티 향한 부정적 여론 뒤집기
![사진=어트랙트,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930479.1.jpg)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넷으로 시작했던 피프티 피프티에는 한 명만이 남았다. 아란, 시오, 새나는 자신들을 키워준 소속사를 등졌고, 키나는 그런 그들을 등졌다. 대중은 이미 피프티 피프티의 '통수돌' 논란에 피로감만 가득한 상태다. 손절로 얼룩진 '글로벌 신인'의 현재다.
소속사 어트랙트에 따르면 키나는 오는 11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다. 소속사가 아란, 시오, 새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키나는 홀로 빌보드 어워즈로 향하게 됐다.
![피프티 피프티 / 사진=피프티 피프티 온라인 계정](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322420.1.jpg)
어트랙트는 이달 19일부로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이 가운데 키나는 소송을 취하하고 소속사로 돌아갔다. 키나는 잘못된 판단을 했던 지난 5개월의 시간을 반성한다는 사과의 손편지를 대표에게 전했다고 한다. 현재 포털사이트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는 키나만 등록돼있다. 일명 '삼프티'로 불리고 있는 3명의 원년 멤버는 이미 지워지고 있는 것이다.
키나가 마음을 뒤바꾸면서 '배신돌'로 낙인찍혔던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부정적 여론은 기존 3명의 멤버로 향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1명이라도 정신차려서 다행이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팀 전체가 뒤통수치더니 팀내에서도 배신이 나와 보기 좋진 않다'는 의견도 있다. 키나 홀로 빌보드 뮤지 어워즈 참석한다는 소식에 대중이 여전히 껄끄러워하는 이유다.
![사진=피프티 피프티 온라인 계정](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930535.1.jpg)
이번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피프티 피프티는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 후보에 올랐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는 피프티 피프티 외에 메탈리카, 푸에르자 레지다, 에슬라본 아르마도, 그루포 프론테라 등이 올랐다.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서 피프티 피프티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 뉴진스와 겨루게 됐다. 쟁쟁한 후보군은 피프티 피프티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최근 소속사가 신규 모집으로 신인 개발 및 트레이닝 파트의 채용 공고를 낸 것이 알려졌다. 또한 JTBC와 손잡고 신인 걸그룹 오디션도 진행한다. 어트랙트의 새로운 해외 홍보대행업체 인퓨즈 크리에이티브는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의 모든 노하우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키나와 함께 그룹을 재정비해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새 멤버 선발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는 이유다.
배신과 손절로 얼룩진 글로벌 신인 피프티 피프티. 키나만 남은 가운데, 팀 리빌딩 작업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는 것이 반짝 화제를 롱런으로 돌리는 관건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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