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연예계에 큰 타격을 준 마약 스캔들에 대한 일침을 날렸다.

서경덕 교수는 30일 자신의 SNS에 "큰 논란이 된 '한류스타의 마약 사태'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한 외신 기자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며 "이번 마약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들이 이미 기사를 쏟아 냈다"고 운을 뗐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라고 지적하며 "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건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향후 K콘텐츠의 전 세계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한류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큰 교훈을 이번 사태로 인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선균을 '기생충' 스타로 칭하며 그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이선균과 '기생충'을 연관지어 설명, 오스카 작품상에 빛나는 작품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줬다.

한편, 이선균은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자택에서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이선균에게 공갈 협박 혐의로 피소를 당해 사건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최근 연예계를 강타한 마약 게이트의 핵이라고 볼 수 있는 A씨는 이선균과 함께 자신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이후에는 협박을 통해 3억여 원을 갈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몸을 숨겼던 지인의 집에서 대마초를 재배한 정황이 포착될 만큼 마약에 상습적으로 손댔으며,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에 드나드는 손님 등에게 마약을 권하거나 공급책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경덕 "이선균, '기생충'에 큰 오점…한류스타들 도덕성 뒷받침돼야" 일침
이하 서경덕 교수 SNS 전문최근에 큰 논란이 된 '한류스타의 마약 사태'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한 외신 기자와 커피 한잔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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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약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들이 이미 기사를 쏟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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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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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역시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라며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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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오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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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건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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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K콘텐츠의 전 세계 영향력은 더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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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선 한류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 되야 한다는 큰 교훈을 이번 사태로 인지해야만 할 것입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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