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진절머리 난다"…초밥집 사장님의 폭탄 발언, 녹화 중단 사태 ('서민갑부')
MC 은현장, 제이쓴과 신경전을 벌이며 솔루션 위기에 처했던 안양시 초밥집이 성공리에서 솔루션을 마치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28일,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에서는 시종일관 뚱한 표정으로 MC들과 신경전을 벌인 초밥집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열세 번째 폐업 탈출을 돕기 위해, 경기도 안양시 초밥집을 찾은 MC 은현장과 제이쓴의 모습이 담겼다. 휑한 가게 내부는 물론, 중국집 메뉴판 디자인, 혼잡한 메뉴 구성 등 전체적으로 시대에 뒤처진 가게 모습을 본 두 MC의 혹평이 쏟아졌다. 그때 은현장 눈에 포착된 사장님의 눈속임. 가게 외부 입간판에 붙여둔 점심 특선 메뉴가 가게 내부엔 존재하지 않았던 것. 은현장의 날카로운 질문에 시종일관 변명을 내뱉던 사장님은 결국 “음식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속마음을 내뱉고 말았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장님의 태도에 녹화가 잠시 중단되는 돌발 사태까지 벌어졌다.


무거운 분위기 속, 주문한 초밥을 맛본 MC들은 뛰어난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장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실력파 사장님을 다시 북돋아 주는 MC들. 따뜻한 MC들의 위로에, 사장님은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상처받은 지난날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매장 내 현수막 제거, 칸막이 설치로 공간 분리, 배달 이벤트 시작, 메뉴에 어울리는 식기 교체, 젊은 손님들을 위한 메뉴 비주얼 개선’ 총 5개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두 MC가 다녀간 후, 곧바로 가게 내부 현수막을 제거한 사장님. 이후 ‘서민갑부’ 390회에 출연한, 연 매출 130억 원 초밥 갑부 김대승 대표에게 경영 개선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또한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사로잡은 꼬리가 긴 초밥과 후토마키 레시피를 전수하였다.

최종 점검을 위해 초밥집을 다시 찾은 두 MC. 새로 바뀐 입간판은 물론, 고급스럽게 재탄생한 인테리어와 메뉴판 등 180도 달라진 가게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루션을 열심히 따라와 준 사장님을 위해, 은현장이 준비한 선물은 바로 먹방 유튜버 ‘쑤다’와 ‘먹갱’의 깜짝 방문이었다. 초밥 300 피스를 맛있게 먹는 깜짝 손님을 보며 초심을 다잡은 초밥집 사장님의 사연은 막을 내렸다.

이어지는 16회 예고에서는 매일 청소해도 하루 만에 거미줄이 생긴다는 곱창집 사장님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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