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 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방송인 럭키, 알베르토 몬디가 유쾌한 입담으로 '아는 형님'을 접수했다.

럭키, 알베르토 몬디는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 교환학생으로 형님학교를 찾았다.

이날 럭키는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인도 사람"이라고 자부심 넘치는 자기소개를 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그 사람이 더 유명하지 않냐"라며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를 언급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오징어 게임' 나왔을 때 럭키 형 기분 별로 안 좋았다"고 폭로했고 럭키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원래 연락 왔었는데 무슨 작품인지 몰라서 거절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럭키는 한국의 첫 인상에 대해 "아버지 사업으로 한국에 왔었다"며 "88년도 올림픽, 동화책 속 호랑이가 많은 나라라고 알고 왔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알베르토는 과거 세일즈 담당자로 활약했다며 "거래처 사람을 만났는데, '비정상회담' 캐스팅 담당자가 있었다. 나중에 JTBC 와서 미팅을 하니까 자연스럽게 내 명함을 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럭키와 알베르토 몬디는 84개국 250개 한국어 세종학당의 최초 외국인 홍보대사임을 밝히며 '한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외국인'이라고 자부했다.

이후 파인애플 피자가 언급되자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 사람은 안 좋아한다"고 난색하며 "이탈리아는 음식 조합과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덕분에 피자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만 변형된 것에 대해 "미국에서 김밥이 인기있잖나. 없어서 난리지 않냐. 그래서 걱정되는 게 파인애플 김밥 생길까 봐. 알리는 건 좋은데 제대로 알려야지 않겠냐"고 센스있게 반박했고, 이를 들은 미국 출신 크리스는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럭키, 알베르토 몬디는 외국의 데이트, 축의금 문화에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소개하며 '아형'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럭키, 알베르토 몬디는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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