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굿피플예술인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조인성은 겸손하고 철학이 담긴 수상소감으로 인상을 남겼다. "민망한 마음이고 염치 없다는 생각"이라고 운을 뗀 조인성은 봉사와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출발한 거라 이런 상을 받아도 되나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며 "운 좋게 연기를 하고 배우가 되어서 사랑을 받게 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됐는데, 주변에 친한 어르신이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돈에 취하기 쉽다, 돈에는 독이 있어서 독을 좀 빼는 게 어떻겠냐, 그러면 너에게도 복이 올 거다'라는 말씀에 그런 이기적인 마음에, 독을 빼기 위해서 기부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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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인성은 '돈에 독이 있다'는 어르신의 말을 빌어 돈을 가치 있고 좋은 곳에 써야 한다는 철학을 소개하고 스스로는 이기적인 마음에 기부와 봉사를 시작했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전해 인상을 남겼다. 앞서, 많은 영화계 선후배, 동료들이 "조인성의 인품에 반했다"는 미담을 전했던 이유가 다시 한번 상기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인 안성기가 참석해 다섯 명의 수상자에 축하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더불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하며 "제 친구 안성기가 더 건강해져서 활발하게 스크린에서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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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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