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나솔' 16기와 '나솔사계' 역대급 빌런 모임이 막을 내렸다. 두 방송은 각각 매주 수요일, 목요일에 편성되어 동시 방영을 한 바 있다.
'나솔' 16기는 2주 전 막을 내려 17기가 등장했고 '나솔사계'는 지난 19일 최종 선택과 라이브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두 방송 모두 방영하는 기간 내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역대급 화제성과 시청률을 만들어냈다. 16기 영숙이 했던 말처럼 "역대, 최고, 최초" 수식어를 만들어낸 셈이다. 서로 울고불고, 싸우고, 화해하고, 뒷담화하고, 사과하고, 삼각관계가 되었다가 또 마음을 굳혔다가 반복이었다. 특히나 '나솔' 16기의 경우 방송 끝나고 서로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며 한차례 소동을 만들어냈지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화해하며 일단락되는 사건도 있었다. 여기에 결국 시끄러운 사랑싸움 판에서 현실 커플로 남은 건 '나솔사계' 13기 현숙과 9기 영식뿐이었다. '나솔' 16기 영식과 현숙, 정숙과 영철도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커플이 되었으나 관계가 오래도록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커플은 자녀도 있고 돌싱인 만큼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짧은 연애를 뒤로하고 이별 소식을 알렸다.
'나솔사계' 역시 13기 현숙과 9기 영식 외에도 2기 종수와 3기 정숙, 1기 정식과 13기 옥순 총 3커플이 탄생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13기 현숙, 9기 영식만이 현실 커플이란 소식이 알려졌다. 나머지 커플들은 스케줄이 안맞아 많이 보지 못했다며 이별 사유를 전했다. 특히 1기 정식의 경우 13기 옥순과 끝나자마자 8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연애 중이라는 소식도 공개했다. 11기 영철은 방송에서 13기 현숙과 삼각관계의 주인공이었지만 촬영이 끝난 후 다른 여성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논란이 인기와 정비례하고, 프로그램의 자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얼굴을 알리고 싶은 이들의 출연이 결국 진정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16기 영숙이 매일 같이 라이브 방송을 하고 그 외 기수 중에는 셀럽이 되어 '팔이피플'(공동구매 등 물건 판매를 주로 하는 유명인)로 변모한 이들도 있었다. 점점 흐려진 진정성에 다행스럽게도 '나솔사계' 한 커플이 탄생해 또다시 진정성을 되찾아오고 있다.
물론 모든 커플이 해피엔딩이 될 수는 없다. 교제와 결혼은 또 다른 현실이기 때문. 그럼에도 꿋꿋하게 사랑을 이어오며 '데이팅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입증한 13기 현숙과 9기 영식이 이번에도 남규홍 PD를 살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나솔' 16기는 2주 전 막을 내려 17기가 등장했고 '나솔사계'는 지난 19일 최종 선택과 라이브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두 방송 모두 방영하는 기간 내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역대급 화제성과 시청률을 만들어냈다. 16기 영숙이 했던 말처럼 "역대, 최고, 최초" 수식어를 만들어낸 셈이다. 서로 울고불고, 싸우고, 화해하고, 뒷담화하고, 사과하고, 삼각관계가 되었다가 또 마음을 굳혔다가 반복이었다. 특히나 '나솔' 16기의 경우 방송 끝나고 서로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며 한차례 소동을 만들어냈지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화해하며 일단락되는 사건도 있었다. 여기에 결국 시끄러운 사랑싸움 판에서 현실 커플로 남은 건 '나솔사계' 13기 현숙과 9기 영식뿐이었다. '나솔' 16기 영식과 현숙, 정숙과 영철도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커플이 되었으나 관계가 오래도록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커플은 자녀도 있고 돌싱인 만큼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짧은 연애를 뒤로하고 이별 소식을 알렸다.
'나솔사계' 역시 13기 현숙과 9기 영식 외에도 2기 종수와 3기 정숙, 1기 정식과 13기 옥순 총 3커플이 탄생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13기 현숙, 9기 영식만이 현실 커플이란 소식이 알려졌다. 나머지 커플들은 스케줄이 안맞아 많이 보지 못했다며 이별 사유를 전했다. 특히 1기 정식의 경우 13기 옥순과 끝나자마자 8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연애 중이라는 소식도 공개했다. 11기 영철은 방송에서 13기 현숙과 삼각관계의 주인공이었지만 촬영이 끝난 후 다른 여성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논란이 인기와 정비례하고, 프로그램의 자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얼굴을 알리고 싶은 이들의 출연이 결국 진정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16기 영숙이 매일 같이 라이브 방송을 하고 그 외 기수 중에는 셀럽이 되어 '팔이피플'(공동구매 등 물건 판매를 주로 하는 유명인)로 변모한 이들도 있었다. 점점 흐려진 진정성에 다행스럽게도 '나솔사계' 한 커플이 탄생해 또다시 진정성을 되찾아오고 있다.
물론 모든 커플이 해피엔딩이 될 수는 없다. 교제와 결혼은 또 다른 현실이기 때문. 그럼에도 꿋꿋하게 사랑을 이어오며 '데이팅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입증한 13기 현숙과 9기 영식이 이번에도 남규홍 PD를 살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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