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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급하고, 난 느린데... 욱하는 성격이 마음에 걸려”

MBN ‘돌싱글즈4’의 베니타가 최종 선택을 코앞에 두고, 동거 마지막 날까지 신중한 자세를 보여 5MC를 긴장시킨다.

오는 22일 밤 10시 방송하는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최종회에서는 리키♥하림, 제롬♥베니타, 지미♥희진이 동거 생활을 마친 뒤, 연인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갈지에 대해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특히 이날 방송은 기존 러닝타임인 100분에서 20분 늘어난 120분으로 특별 편성돼, 세 커플의 속마음과 최종 선택 과정을 세심하게 담아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앞서 동거 생활 내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던 제롬♥베니타 커플은 이날 ‘캠핑 데이트’로 동거 일정을 마무리한다. 두 사람은 제롬의 최애 컬러인 노란색 꽃들이 가득한 풍경을 보면서 하이킹을 제대로 즐기고, 이후 텐트로 돌아와 식사 준비를 한다. 여기서 제롬은 이날 아침부터 미리 준비했던 ‘옥수수 이벤트’를 본격 개시한다. 과거 칸쿤 데이트 때, ‘엘로테(멕시코식 옥수수 요리)’를 먹고 싶어했던 베니타를 위해 손수 ‘엘로테’ 소스를 만들어 몰래 준비한 것. 베니타가 제롬의 깜짝 이벤트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식사 후 ‘불멍’을 하면서 서로의 속내를 터놓는 시간도 가진다.

베니타는 “서로의 일상으로 들어가 동거를 해보니, 오빠(제롬)의 욱하는 성격이 보이더라”고 운을 띄우고, 뒤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욱하는 성격’을 기피하는 이유를 직접 털어놓는다. 나아가 베니타는 제롬에게 “칸쿤(‘돌싱하우스’)에서는 잘 안 보였는데, 성격도 많이 급한 것 같다”며, “반대로 오빠는 ‘쟤가 왜 이렇게 느릴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를 지켜보던 MC들은 점차 우려를 드러내고, 급기야 ‘돌싱 대모’ 이혜영은 “이러다 (두 사람이) 안 되면 진짜 열받을 것 같아”라며 머리를 감싸 쥔다. ‘확신의 돌싱 커플’ 제롬♥베니타의 방심할 수 없는 최종 결말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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