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송진우는 박태환과 인연이 있다며 "제가 경기고 100회 졸업생인데 박태환이 제 후배더라"고 자랑하자 박태환은 바로 일어나 송진우에게 꾸벅 인사를 하는 등 예의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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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은 박태환과의 인연이 깊다며 박태환이 만 14세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당시를 언급했다. 이형택은 "너무 어렸는데. 이 얘기하면 태환 코디님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고생해서 나와서 실격을 당했지 않냐"고 말했고, 박태환은 이런 이형택의 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도.
그러면서 이형택이 말한 아테네 올림픽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중3 나이로 최연소로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던 박태환은 당시 출발 신호가 올리기 전 뛰어드는 바람에 팔 한 번 젓지 못하고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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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 화면에서 올라왔을 때 심판진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저는 처음 국가대표가 된 거고 첫 국제대회다 보니까 그게 없어서 실수한 거라고 바로 나갔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들어가서 엄청 울었을 것 같다는 짐작에 "탈의실 가서 그랬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4년 뒤인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땄다고 덧붙여 모두를 감탄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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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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