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코요태 김종민이 어릴 적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찾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이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추석을 맞아 아버지의 성묘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종민은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셔서”라고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원래 택시 운전을 하셨다. 그러다 몸이 안 좋아지셔서 횟집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거다”라며 “밀물 때 주차하시다 차가 빠진 거다. 문을 못 열고 나오셔가지고 너무 허무하게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이런 생각에”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김종민의 나이는 고등학교 2학년 18살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집의 유일한 남자가 됐다고. 김종민은 “힘들 땐 원망도 했다. 고등학생인데 집에 남자가 나 하나인 거다”라며 “아무 생각 없던 학생이었는데. 뭐 할 줄 아는 건 없고, 돈도 없어서 뭘 못할 때라 좀 원망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가장 그리울 때를 묻자 김종민은 “지금 더 그립다. 내가 아버지한테 용돈을 줘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다”라며 “아빠에게 차 선물해드리고 싶다, 일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시라고"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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