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연이 ‘연인’ 파트 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지연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파트 2의 시작인 11회, 12회에서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유지연은 극 중 조선 포로 사냥꾼 윤친왕의 애첩 ‘화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화유는 질투심과 탐욕이 많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11회 방송에서 화유의 등장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잔뜩 성이 난 얼굴로 조선 포로 소녀들을 겁박했고, 소녀들이 잔뜩 겁을 먹었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특히 포로가 된 소녀 중 한 명인 항이를 내동댕이치며, “왕야 앞에서 감히 꼬리를 쳐?”라며 힐난하기까지 했다. 더 나아가 수하들에게 눈짓으로 지시하며 항이 곁을 지키던 또 다른 포로 수향을 물이 끓는 솥단지 쪽으로 무자비하게 끌고 가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는 수향에게 끓는 물을 퍼붓는 악랄함을 선보인 유지연은 화유 캐릭터의 날카로운 눈빛부터 말투, 표정까지 완벽하게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드높였다.
화유의 악행이 12회에서도 계속 이어지면서 유지연의 다채로운 분노 연기는 절정에 달했다. 화유는 포로로 잡힌 유길채(안은진 분)가 윤친왕을 올려다보고 이에 윤친왕이 미소를 짓자, 질투심에 사로잡혀 살벌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후에도 갈채에게 홀린 윤친왕을 보면서 갈채를 매섭게 쏘아보고 노려보는 등 분노의 감정을 쏟아냈다. 유지연은 쉽지 않은 악역 연기를 안정적으로 해내며 극을 더욱 긴장감있게 만드는 등 신스틸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더 나아가 화유는 길채의 머리카락을 휘어잡고 뺨을 후려치면서 “감히 왕야께 꼬리를 쳐! 끌고 와!”라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녀는 길채를 뜨거운 물이 끓고 있는 솥 안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가 하면, 손가락을 자르려고 하는 험한 일들을 일삼았다. 윤친왕의 수하인 양쓰가 이를 말리자 부들거렸고, 길채를 내동댕이치는 행동을 저질렀다.
유지연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감정을 일관되지 않게,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그녀는 특히 찰나의 순간에도 완벽하게 몰입, 개성 넘치는 호연으로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 유지연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유지연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파트 2의 시작인 11회, 12회에서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유지연은 극 중 조선 포로 사냥꾼 윤친왕의 애첩 ‘화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화유는 질투심과 탐욕이 많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11회 방송에서 화유의 등장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잔뜩 성이 난 얼굴로 조선 포로 소녀들을 겁박했고, 소녀들이 잔뜩 겁을 먹었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특히 포로가 된 소녀 중 한 명인 항이를 내동댕이치며, “왕야 앞에서 감히 꼬리를 쳐?”라며 힐난하기까지 했다. 더 나아가 수하들에게 눈짓으로 지시하며 항이 곁을 지키던 또 다른 포로 수향을 물이 끓는 솥단지 쪽으로 무자비하게 끌고 가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는 수향에게 끓는 물을 퍼붓는 악랄함을 선보인 유지연은 화유 캐릭터의 날카로운 눈빛부터 말투, 표정까지 완벽하게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드높였다.
화유의 악행이 12회에서도 계속 이어지면서 유지연의 다채로운 분노 연기는 절정에 달했다. 화유는 포로로 잡힌 유길채(안은진 분)가 윤친왕을 올려다보고 이에 윤친왕이 미소를 짓자, 질투심에 사로잡혀 살벌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후에도 갈채에게 홀린 윤친왕을 보면서 갈채를 매섭게 쏘아보고 노려보는 등 분노의 감정을 쏟아냈다. 유지연은 쉽지 않은 악역 연기를 안정적으로 해내며 극을 더욱 긴장감있게 만드는 등 신스틸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더 나아가 화유는 길채의 머리카락을 휘어잡고 뺨을 후려치면서 “감히 왕야께 꼬리를 쳐! 끌고 와!”라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녀는 길채를 뜨거운 물이 끓고 있는 솥 안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가 하면, 손가락을 자르려고 하는 험한 일들을 일삼았다. 윤친왕의 수하인 양쓰가 이를 말리자 부들거렸고, 길채를 내동댕이치는 행동을 저질렀다.
유지연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감정을 일관되지 않게,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그녀는 특히 찰나의 순간에도 완벽하게 몰입, 개성 넘치는 호연으로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 유지연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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