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14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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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천수는 1집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한 어머니 박희야 여사를 위해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그는 휴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어머니 앨범 홍보에 나섰다. 희야 여사는 '가요무대' 출연을 목표로 삼았고, 롤모델로 나훈아를 꼽으며 "이천수도 국가대표 된다고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 꿈은 크게 가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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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열정 가득한 이천수의 뮤직비디오 촬영 강행군으로 인해 희야 여사는 점점 지쳐갔다. 이에 이천수는 마지막 코스로 천고각을 방문해 북을 치며 소원을 빌었다. 희야 여사는 자신의 꿈을 응원하는 이천수 모습에 감동해 눈물을 훔쳤다. 이천수는 "아들로서도 매니저로서도 더 적극적으로 많이 도와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후 이천수가 직접 찍은 뮤직비디오가 전격 공개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 패널로 등장한 캐스퍼는 십년지기 엑소 찬열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맹장 수술을 받은 캐스퍼를 위해 찬열이 그의 집을 찾았고, 이내 야심 차게 기획한 힐링 캠핑을 떠났다. 이 가운데 찬열은 캐스퍼의 월 7천 수익을 언급했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캐스퍼는 "소문이 7천, 8천, 1억까지 간다. 해명의 삶을 살고 있다"면서도 제일 못 버는 달 수익을 묻자 쉽게 대답하지 못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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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캐스퍼는 힘들었을 때 많은 도움을 주며 힘이 되어준 엑소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캐스퍼는 "이 친구들이 저의 정체성 같은 친구들이다. 나는 엑소 아니었으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내가 엑소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멋진 안무를 만드는 것밖에 없었다. 저에게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세훈 역시 "형이 더 잘 되고 승승장구하다 보니까 저희도 그 에너지를 받아서 승승장구했다"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전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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