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심과의 PT를 거부했던 태호는 막상 관심을 받지 못하자 서운한 마음에 일부러 보란 듯이 무리하게 운동했다. 그러다 결국 허리를 다쳐 뻗어버렸고, 효심의 부축을 받아 겨우 병원에 가서 치료받았다. 그와중에 효심이 태민(고주원 역)과 통화를 하자 또다시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다시 피트니스센터로 복귀하려는 효심에게 "데려다 달라"라고 무작정 떼를 썼다.

ADVERTISEMENT
또다시 한계에 내몰린 효심을 위로한 사람은 다름 아닌 태민이었다. 고대하던 저녁 데이트에 상처 입은 얼굴로 나타난 효심을 보고는 곧장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한강변으로 데려가 상처를 닦아주고 치료해줬다. 또한 "남자친구 생겼냐. 어떤 놈이 이런 거였으면 오늘 내 손에 죽었다"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다친 이유를 묻기도. 그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얼굴 하지 마라. 아주 속상하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사채업자에게서 겨우 도망친 효도는 경마장에서 태희(김비주 역)와 재회했다. 그런데 돈 한 푼 없이 쫄쫄 굶고 노숙자나 다름없었던 태희의 행색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번 엄마 숙향(이휘향 역)을 골탕 먹이고 백화점에서 가져온 물건들로 돈을 마련해 멀끔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느라 돈도 없고, 갈 곳도 없었던 효도에게 국밥 한 그릇을 사주고는 재워주겠다며 선뜻 집까지 데려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