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SBS Plus '나는 SOLO(솔로)'
11일 방송
11일 방송

이날 방송에서 MC 데프콘은 "폭풍처럼 몰아쳤던 16기를 보내고 17기다. 아주 거창하게 경상남도 거창에서 한다. 그 전에 돌싱 특집의 여운이 굉장히 세다. 돌싱분들의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 기수도 다양하게 받는다. 우리가 '돌싱글즈'는 아니다. 결혼이, 사랑이 필요한 분들 언제든 열려 있으니 많이 연락 달라. 프로그램 잘 돼서 저희도 백상예술대상 좀 받게 부탁드린다. 이 프로그램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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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7인 17기 영식은 "아무래도 저도 이제 나이가 있고 현실적인 나이다 보니 경제력 수단이라고 하나 함께 할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 (능력 있는 여자) 사랑한다. 일이 일인지라 처음 보는 분들도 뵙고 하니까 움츠러드는 건 아니다. 우리 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다 100명에서 150명 정도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많이 있지 않다. 조금 특이한 직군이다. 저희 일이 조금 남들보다 고소득이다 보니까 부동산 투자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7기 영철은 "'나는 SOLO' 다 봤다. 스트레인저 1기도 보고 분석도 했다. 전문직도 넣고 대신에 운동하는 사람도 넣고 좀 외모가 출중한, 그리고 약간 특이한 괴짜 캐릭터 넣어서 인원 배분을 생각하시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모솔이나 돌싱 40대 정도만 콘셉트가 있다. 나머지는 어떻게 보면 약간 랜덤 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남기용 PD님의 스토커다. 팬이다 보니 분석을 저렇게 많이 하는 것 같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많은데 뛰어들어보겠다고 온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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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는 "J 대학교 병원 응급실에 촉탁의라는 역할로 응급실에서만 일하고 있다. 외과에 지원자들이 별로 없어서 밤에 응급실을 본다거나 환자를 볼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촉탁의를 고용해서 과를 운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광수의 직업은 외과 의사라고. 이이경은 "반전의 반전이다"라고 했고, 데프콘은 "핑크 머리의 외과 의사 처음 본다"라고 놀라워했다. 광수는 "간이식을 하는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을 잘하는 병원에 가서 다시 배우려고 하는 과정에 교수님들이 여기 사람이 없으니까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6개월만 하자고 해서 구두계약이 된 상태다. 9월부터는 여행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진짜 자유로운 영혼이시다"라고 말했다. 광수는 "캐나다 로키산맥 트래킹은 2~3주 정도 할 것 같다. 미국에 한 2~3주 정도 있을 거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3~4주 정도 걸어볼까 생각 중이다. 결혼을 안 했다. 친구들은 결혼해서 바쁘고 그래서 저 혼자 자유로운 거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외모적으로 제일 많이 끌리는 거 같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나오는 그런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 놀이동산 가서 교복 입자고 하면 할 수 있다. 철이 안 들어서"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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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한 여성 출연자는 17기 영숙이었다. 영숙은 "연애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학생이었다 보니까 결혼 생각하는 게 제가 하고 싶어도 쉽지 않더라. 저는 지금 대학에서 연구 교수로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우와 완전 내 스타일. 똑똑한 여자"라고 했다. 영숙은 "연구를 주로 하는 계약직 교수다. 연구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 연구 분야는 암 치료다"라고 설명했다. 영숙은 "회사에 간 게 아니다 보니까 대학교 인맥에서 멈춰 있다. 아무리 제 주변 친구들, 동기들 털어도 소개팅이 안 나오더라. 이제 진짜 없나 보다 싶다"라고 했다. 영숙은 "사귈 때까지 일주일이 안 걸렸다. 6일 중의 6일을 보고 사귄다든지 이런 식이었다. 그렇다고 금방 식지도 않았다. 사랑 불 같이했는데 꺼지지 않는 불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두 번째로 등장한 정숙은 "제가 남녀관계에 있어서 서툰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깨우치고 싶었던 부분도 있다. 최근 연애는 10년 전인 것 같다. 이렇게 나를 좋아해 줄 수 있을까 해서 만나봤는데 3일 정도는 참아 봤는데 얼굴부터 보는 게 너무 미안했다. 아버지가 태국에서 사업을 하게 되셔서 저 고등학생 때 가족이 다 태국으로 갔다. 진정한 사랑을 아직 못 해본 것 같다. 더 나이 먹기 전에 사랑을 좀 찾아서 있어야지, 저의 삶에 경험도 많아지고 풍부할 텐데 그게 좀 아쉬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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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 등장에 데프콘은 "기존의 옥순은 찐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분은 7~80년대 미인상이다. 환영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기준 옥순과 전혀 다르다. 여러분도 놀랐죠, 우리도 놀랐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인기는 없다. 연락하는 분도 없다. 토익은 만점이다. 종로에서 토익 강의를 했고, 보건대에서 토익 강의를 해서 저희 언니처럼 그쪽으로 가려고 했다가 아버지께서 그 일을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하게 됐다.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때부터 하시던 일을 아버지가 하고 지금 저와 같이하고 있다. 이 일은 평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프콘은 "이분이 2년 반 전에 사전 미팅을 한 분이다. 이 영상은 2년 반 전 영상이다. 이분이 보물인가 보다. 그래서 옥순이라는 이름을 줬네"라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옥순 씨도 나는 안 됐다고 하면서 잊고 살았겠다. 그러다가 갑자기 되신 거네"라고 했다. 데프콘은 "저희가 이렇게 다 만들어 놓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업을 하는 옥순은 "매출을 늘리기보다 이걸 바꾸면 좋겠다 해보니까 매출은 100% 이상 많이 늘었다. 확실히 경제적인 부분은 제가 책임지게 될 것 같은데 스마트한 분한테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자유분방한 느낌이 들어 거리감이 든다. 안정적인 분이 좋긴 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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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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