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비가 "회사 생활을 안 해봤다. 어릴 때부터 '난 절대로 회사원 안 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김대호는 “직장생활에서 사람이 제일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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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는 “대호씨가 유명해졌다. 질투하는 선후배들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있다. 없으면 내가 사과하겠다. 근데 내가 볼 때는 분명히 있다. 만약에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얘기해서 풀겠다"라고 했다.
은퇴를 빨리하고 싶다고 말한 김대호는 “일이 너무 싫다. 하루 종일 누워있고도 싶다. 어딘가에 종속되어 있지 않나. 100% 내 의지가 아닌 인생이니까 그걸 빨리 은퇴하고 싶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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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는 요즘에 너무 답답한 게 서운한 건 없다. 제가 할 일 하고 제가 하는 이런 것들이 아나운서국으로 그 영향력이 가는 게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더 땡큐라고 생각하고 좋다. 근데 나는? 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거다"라며 "나는 회사원으로서도 역할을 다하고 가족구성원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나는? 아무도 저를 신경 써주지 않는 거다. 그냥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비는 “전적으로 대호 씨가 판단을 해야하지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고, 김대호는 “사람들은 제가 아나운서 김대호로 알고 있지만 그냥 김대호였을 때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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