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넷째 날
영화 '페르소나 설리'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영화 '페르소나 설리'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넷째 날이 밝았다. 많은 팬들의 우려를 산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영화제 넷째 날인 7일은 다큐멘터리 '진리에게'(감독 정윤석)가 관객을 만난다. '진리에게'는 당초 5편으로 기획된 '페르소나: 설리' 중 한 에피소드로, 고 설리의 생전 인터뷰가 담겼다. 이번 작품은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아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다.
'페르소나: 설리'는 당초 5편으로 기획됐으나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이 중단돼 미완에 그쳤다. '진리에게'와 단편 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감독 황수아 김지혜)만 완성됐다. 이 두 편의 콘텐츠로 구성된 '페르소나 설리'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으로, 아직 공개 채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고레헤다 히로카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고레헤다 히로카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드디어 베일 벗는 '진리에게'→송강호·송중기·한효주 진솔 토크 쏟아진다 [28th BIFF]
드디어 베일 벗는 '진리에게'→송강호·송중기·한효주 진솔 토크 쏟아진다 [28th BIFF]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 역시 첫 공개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이 자리하는 기자회견도 열린다. 고레에다 감독은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등 배우들과 함께 자리해 영화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 등이 참석하는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과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 주연의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관련 오픈토크도 예정됐다. '거미집'과 '화란'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과 나눌 이야기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텐아시아 DB
텐아시아 DB
디즈니+ 시리즈 '무빙'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찾았던 한효주는 영화 '독전2'(감독 백)로 이번 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한효주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비롯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전망이다.

또, 영화 '도그맨'의 뤽 배송 감독의 기자 간담회도 예정됐다. '도그맨'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이번 영화제에 초대됐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