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4일~13일 개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
저스틴 전 감독/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저스틴 전 감독/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저스틴 전 감독이 미국 주류사회의 韓 콘텐츠에 대한 공감과 소통이 많아져 기쁘다고 밝혔다.

6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KNN 시어터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 배우 존 조,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이날 저스틴 전 감독은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나 정말 기쁘다"며 "한국 영화나 예술, 엔터 등에 대해 이제는 백인 동료들이 더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하는 게 기쁘다. 소개할 콘텐츠도 굉장히 많고 우리 한국 문화에서 어떤 것들이 나올 수 있는지 어떤 게 다른지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영화인들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들여다볼 기회 제공하고, 미국 영화계의 위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인 '패스트 라이브즈'(2023), 드라마 '파친코'(2022)를 공동 연출한 저스틴 전 감독의 올해 신작 '자모자야'(2023),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 제71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배우 존 조의 열연이 돋보인 '콜럼버스'(2017), '서치'(2018)까지 총 6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다만 미국영화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의 파업으로 인해 배우 존 조와 스티븐 연은 관객과의 대화(GV)에는 참석이 불가해 아쉬움이 있다.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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