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4일~13일 개최
'독전2' 시사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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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2' 한효주 "잔인했던 지문 한 줄 '마른 몸·잔근육에 흉터', 진짜 독해지더라" [28th BIFF]](https://img.tenasia.co.kr/photo/202310/BF.34700103.1.jpg)
이날 한효주는 자신이 맡은 '큰칼' 역에 대해 "일단 지문의 한 줄이 너무 잔인하게 써 있었다. '몸이 말랐는데 선명하게 드러나는 잔근육에 흉터'라는 거였다. 참 그게 진짜 어렵더라"며 "벌크업 되는 운동을 하면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하면 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체지방을 빼면서 근육을 잘게잘게 쪼개야 하니까 그걸 만들어 가는 과정이 진짜 독해지더라. 참 힘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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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내적인 면에서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했다. 한효주는 "사랑받지 못한 여러 가지 유형 중 경계성 성격 장애 유형이 큰칼과 가장 가까워 보였다. 사랑받고 싶고 사랑을 갈구하는 동안에는 어린아이처럼 이사람에게 엄청난 찬사를 보내는데 어느 한 마디 잘못하면 이 사람을 죽여버리는 그런 극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정신과 선생님도 많이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배우 중 유일하게 관객들과 함께 관람한 한효주는 "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독전2'를 처음 보는데 여운이 남는 영화더라, 저희 영화가"라며 "지금 좀 마음에 허하다. 여기가 구멍 뚫린 것처럼 쓸쓸하게 끝나서 마음이 좀 그렇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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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효주는 재차 "저도 이럴 줄 몰랐다"며 "제가 찍으면서도 이런 영화일 줄 몰랐다. 진짜 그렇다. 이상하다. 왜 이렇게 쓸쓸하고 헛헛한지. 어떡해 이거?"라고 반응했다.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독전'(2018)의 후속작이자 미드퀄이다. 광고·디자인·영화 업계를 오가며 활약한 멀티 플레이어 백감독이 '뷰티 인사이드' 이후 선택한 두 번째 연출작이다. 오는 11월 17일 넷플릭스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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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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