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4일~13일 개최
갈라 프레젠테이션 '녹야' 기자회견
갈라 프레젠테이션 '녹야' 기자회견

이날 판빙빙은 최근 오랜 공백기가 있었던 것과 관련 "연기자는 침착하게 자신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7-8편의 영화를 찍으면 휴식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스토리를 만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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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스스로를 가라앉히고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는 판빙빙은 "새로운 눈으로 다른 이야기와 인물을 만날 느낌을 쌓아갔다. 인생을 새롭게 대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거 같다"고 전했다.
판빙빙은 또 "쉬는 공백기에 영화를 많이 봤고, 영화계 사람들과 교류했고, 영화 관련 수업도 많이 들었다"며 "예전에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면서 제 인생을 좀 더 축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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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야'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진샤(판빙빙)과 마약 밀매상 초록머리 여자(이주영)의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에 초청돼 피프레시상을 수상한 한슈아이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이며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이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 김우겸 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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