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제작발표회
10월 6일 공개
10월 6일 공개


친구를 납치한다는 자극적인 소재를 담은 '거래'의 이정곤 감독은 "납치와 인질, 돈이라는 소재가 엮여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친구들 간의 관계였다. 과연 이 친구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했다. 거듭할수록 친구들의 관계가 변한다. 단순히 납치, 범죄물보다는 관계성 있는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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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통해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냐고 묻자 "청춘들의 한 시절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극 중의 시절도 담고 있지만, 각각의 배우들의 청춘을 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거래' 시나리오를 보고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는 유승호는 "주제 자체가 신선했다. 친구가 친구를 납치하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세 친구들 간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대본을 보고 감독님을 바로 뵙고 싶었다. '낫아웃'에서 보여주신 색깔을 '거래'에 잘 녹여주시면 흥미로운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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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해본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는 유승호는 '거래'를 촬영하며 어땠는지 설명했다. 유승호는 "사실 처음에는 어색했다. 어릴 때, 처음 현장에 왔던 것 같은 기분이었다. 배우나 감독님이 모두 나이대가 비슷하다. 특히 유수빈 배우가 긴장을 많이 풀어줬고,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금방 풀렸고 나도 모르게 빨리 적응했다"라고 답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2', '미싱: 그들이 있었다2',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을 통해 신예지만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김동휘는 작품 선택 기준을 언급했다. 김동휘는 "따로 기준보다는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를 보는 것 같다.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걸 믿고 따라가는 스타일이다. 처음 이정곤 감독님을 뵀을 때, 확신을 주셨다. 유승호, 유수빈 배우가 함께한다고 해서 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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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시나리오가 신선했다는 유수빈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유수빈은 "일반적인 납치극과는 다른 느낌이 신선했다. 친구가 친구를 납치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각기 다른 생각을 하면서 부딪히는 부분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유승호, 김동휘 배우와 세 친구로 호흡을 맞추는 유수빈은 "김동휘 배우는 전작을 같이 했었는데 또 한다고 해서 기뻤다. 유승호 배우는 한참 선배님이라서 같이 작업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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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시나리오를 택한 이유에 관해 이주영은 "이정곤 감독님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이신데 나랑 같이 작업했던 감독님들과 친하시더라. 감독님에 대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대본을 검토했다. 세 배우가 하는 연기가 기대됐고, 조금의 조미료를 첨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납치와 인질극을 벌이는 유승호, 유수빈, 김동휘 배우와 달리 이주영은 외롭게 정의를 쫓는 인물. 이에 이주영은 "현장에서는 승호, 동휘, 수빈 배우랑은 2~3회차 정도만 찍었다. 막바지에 다 같이 촬영하고 끝내서 아쉬움은 남는다. 다른 배우들이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다.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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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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