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은 강력한 스토리텔링, 유려한 대사,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 막강한 스케일,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력이 호평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전쟁도 막지 못한 운명 같은 사랑은 안방극장을 때로는 설렘으로, 때로는 애타는 눈물로 물들이며 수많은 ‘연인 폐인’을 양산했다. 이에 파트2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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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캐릭터 포스터 속 이장현은 늦은 밤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눈빛에는 유길채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한 짙은 후회와 아쉬움이 엿보인다. 동시에 여전히 유길채만을 마음에 품는 이장현의 깊고도 깊은 사랑과 순정이 느껴진다. 여기에 “…보고 싶었어. 그대가 웃는 얼굴”이라는 문구는 이장현의 마음 속 유길채가 어떤 존재인지, 유길채를 사랑하는 것으로 인해 이장현이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장현의 캐릭터 포스터가 애절함이라면 유길채의 캐릭터 포스터는 안타까움으로 가득하다. 캐릭터 포스터 속 유길채는 파리한 눈빛으로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그의 이마에는 전에 없던 상처도 생겼다. 여기에 “버린 게 아니에요. 차마 가질 수 없었던 거예요”라는 문구는 이장현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유길채의 슬픈 운명을 떠오르게 한다. 능군리 시절 꽃 같던 길채 애기씨는 온데간데없고 전쟁 풍화를 겪으며 단단하게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라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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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제작진은 10월 5일 이장현, 유길채에 이어 10월 6일 남연준(이학주 분), 경은애(이다인 분), 량음(김윤우 분), 새 인물 각화(이청아 분)의 파트2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다. 파트1에 이어 파트2를 이끌어 갈 주요 인물들은 물론 베일에 싸인 새 인물 각화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인’ 파트2는 10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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