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net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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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있지)가 새 리얼리티 '다섯플릭스' 속 장르 무관 웃음을 유발하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ITZY의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섯플릭스' 1화가 10월 4일 밤 9시 Mnet에서 공개됐다. 앞서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무대 장악력으로 팬들을 열광케 한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베일을 벗은 '다섯플릭스'에서도 남다른 호흡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공개된 '재벌집 상속녀들'에서는 아버지의 유언장을 훔친 범인을 찾기 위한 다섯 딸들의 좌충우돌 추리극이 펼쳐졌다. 기업 후계자 1순위지만 신뢰를 잃어 입지가 위태로운 예지, 할리우드 배우를 꿈꾸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리아, 중요한 사업 투자금을 얻는데 실패한 류진, 아버지의 회계 장부를 관리하고 주식 조언을 건네는 채령,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유나까지 다섯 멤버는 각자의 역할에 몰입해 집안 곳곳을 누비며 단서를 찾아 범인 추리에 나섰다. 상황에 깊게 빠져든 모습, 작은 단서 하나로도 티격태격하는 행동이 재미를 더했고 힌트를 바탕으로 예리한 추론을 펼치는 모습이 계속해서 이어질 이야기와 범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사진제공=Mnet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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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흥미를 자극했다. 추억의 코미디 프로그램 인기 코너였던 '큰집 사람들'을 패러디한 ''흥' 큰집 사람들'에서는 동그랗게 변한 ITZY 멤버들이 오뚝이처럼 움직이며 서로를 넘어트리려 하는 몸 개그 요소가 재미를 더했다. 상품을 걸고 진행한 미니 게임 콘텐츠 '있지가 좋아하는 랜덤~게임'에서는 첫 미션 '릴레이 몸으로 말해요'를 진행해 '수줍어하는 개구리', '억울한 복어' 등 독특한 제시어와 속담을 열심히 몸으로 설명했고 놀라운 호흡과 상상력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상품 획득에 실패했다.

네 번째 콘텐츠 'THE CAKE'에서 파티시에로 변신한 ITZY는 90분 동안 각자의 개성이 담긴 케이크를 만드는 미션에 돌입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특별한 케이크를 믿지(팬덤명: MIDZY)에게 선물하는 최종 우승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베이킹을 했지만 반죽이 설익고 가루가 흩날리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긴장감을 더했다. 랜덤으로 제시되는 주제로 주어진 시간 동안 토론하는 마지막 콘텐츠 'N분 토론'에서는 '숙소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면? 바퀴벌레와 함께 살기 VS 귀신과 함께 살기'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주제에도 진지하게 논쟁을 펼쳤고 묘하게 설득되는 입담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ITZY는 새롭게 선보이는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섯플릭스'를 통해 1화부터 친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자랑하고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멤버들의 뛰어난 예능감과 흥겨운 활약, 다채로운 콘텐츠로 정주행을 이끌 '다섯플릭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Mnet에서 방송되며 한 시간 뒤인 밤 10시 M2 유튜브 채널에서도 공개된다.

ITZY는 오는 10월 18일 일본 정규 1집 'RINGO'(링고) 정식 발매에 앞서 지난 9월 27일 동명의 타이틀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동화처럼 정해진 스토리가 아닌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자'는 강인한 메시지와 멤버들의 카리스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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