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궁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한 리커브 혼성 이우석-임시현 조가 금빛 화살을 쏜 결승전은 3.5%, 컴파운드 혼성 소채원-주재훈 조의 은메달 경기에서도 1.7%을 기록, 아시안게임 양궁 시청률도 SBS가 1등을 휩쓸었다.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경기는 축구 중계 중 화면 분할로 중계한 SBS가 10.8%의 가구시청률을 기록, MBC 5.8%, KBS 5.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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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90분 혈투 끝에 대한민국이 2-1로 이겼지만, 박지성 해설위원은 전반 3분 정우영이 첫 골을 넣은 뒤 25분에 동점골을 허용하기까지 과정에 쓴소리를 참지 않았다. 그는 "초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는데 실점 후 공격적인 모습보다 수비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합 장면에서도 소극적인 것보다 이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실점하기까지 경기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비 상황에서 거칠게 몰아붙이고, 적극적인 공격을 꾸준하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칭찬할 때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정우영이 첫 번째 골이 터진 과정에 대해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황재원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활동량, 패스 타이밍과 방향 정확성 등이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전반 38분 정우영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상대가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서 먹잇감을 잘 노렸다"며 호쾌하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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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오늘(5일)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일본의 결승전을 비롯해 야구 한일전 및 양궁 등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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