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모는 아내 유의정(임세미 역)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정기철과 함께 찾아가며 괴로운 상황을 마주해야만 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믿어주고 아껴준 장모님의 장례식장에서 진짜 사위인 자신이 해야할 일들과 위로를 대신하는 기철의 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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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한 상황 속에서 자신 대신 칼에 베인 준모에게 기철은 "네가 나 살려준 것 두 번째다. 이제 너 믿는다"라고 신뢰를 보내며 이들의 관계와 준모의 잠입 수사도 또 다른 국면을 마주하게 될 것을 암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듯 휘몰아치는 이야기들과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중국의 마약 공장 핵심 유통책인 해련이 강남연합과의 마약 거래를 위해 한국에 들어오게 되며 아시아 3국을 둘러싼 거대한 마약 카르텔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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