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생을 기억해 낸 이홍조는 무당 은월(김혜옥 분)을 찾았다. ‘앵초(조보아 분)’가 내린 저주 때문에 장신유가 아프다는 사실은 이홍조의 마음을 흔들었다. 어떻게든 저주를 끝내고자 은월에게 방법을 물었지만, 숨이 끊어지기 전에는 아무것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에 불안감이 깊어져만 갔다. 이홍조는 장신유에게 더 이상 얼굴을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시간을 갖자고 말했고, 장신유의 마음 역시 복잡해졌다.
ADVERTISEMENT
그런 가운데 이홍조는 위기를 맞았다. 사라졌던 나중범이 이홍조 집에 들이닥친 것. 방범창 사이로 이홍조를 붙들고 무섭게 돌변한 나중범의 서늘한 눈빛은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위기의 순간 경찰이 도착했고, 도망친 나중범의 행방은 또다시 묘연해졌다. 뒤이어 도착한 장신유는 겁에 질린 이홍조를 혼자 둘 수 없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홍조를 안심시킨 장신유는 다시 집을 나섰다. 주차장에서 나중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한 것. 장신유는 차량에 남겨진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이미 엘리베이터를 탔다는 나중범의 섬뜩한 목소리는 장신유를 초조하게 했다.
그리고 이어진 영상은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초인종 소리에 불길함을 감지한 이홍조는 망설이다 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밖은 잠잠했다. 이홍조는 의아함을 느끼며 비상계단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칼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장신유를 발견했다. 누구도 예측 못한 엔딩은 충격을 안기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ADVERTISEMENT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