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포스터 / 사진제공=CJ ENM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포스터 / 사진제공=CJ ENM
배우 강동원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웃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 주말 81만 관객 이상 관객을 불러모으며 개봉 5일째 100만 관객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39주차(9월29일~10월1일) 주말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은 81만7103명 관객을 동원, 117만3956명 누적 관객 기록 중이다. '천박사'는 개봉 5일째 100만에 돌파하며 빠른 관객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천박사'는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유경(이솜)으로부터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 밑에서 연출부 생활을 해 온 김성식 감독의 데뷔작이다. 판타지에 특장점을 보여온 배우 강동원의 진화된 연기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이 출연한다.
영화 '1947보스톤' 보도스틸/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1947보스톤' 보도스틸/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2위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으로 같은 기간 39만8785명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57만844명 누적 관객을 기록 중이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 손기정(하정우)와 서윤복(임시완), 남승룡(배성우)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렸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3위다. 12만6788명 관객이 선택했다. 22만4688의 누적 관객수를 쌓았다. '거미집'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는 김 감독(송강호)이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출연해 코미디 앙상블을 선보인다.

미국 공포영화 '더 넌'(감독 마이클 차베즈)이 4위로 11만5044명의 관객이 들어 19만5040명의 누적 관객수다. 5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 ~최강의 대결'로 5만여 명이 봤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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