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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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육상 1위’ 시청률을 기록하며 스포츠 중계의 명가다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KBS 1TV는 29일 김태희가 출전한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 결승 중계에서 시청률 7.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육상 1위’에 올랐다. KBS는 추석 당일 밤, 상대적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육상 종목을 생중계하며 김태희의 한국 육상 여자 해머던지기 사상 첫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현장을 포착했다. 공영방송답게 비인기종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KBS 아시안게임 중계에 대해 시청자들도 호응하며 7.4%의 ‘1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추석 연휴 중 주말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KBS 해설위원으로 중계에 첫 데뷔한다. 주말에는 ‘빅매치’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김연경X윤봉우 해설위원의 여자배구 베트남전과 네팔전, ‘용호쌍박’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의 야구 홍콩전과 대만전, ‘KBL GOAT’ 양동근 해설위원의 남자농구 한일전, 이영표 해설위원의 중국과의 남자축구 8강전 등이다.

먼저 양동근 해설위원은 김현태 캐스터, 손대범 해설위원과 함께 30일(토) 낮 12시 KBS 2TV에서 남자 농구 조별리그 최종전인 일본전을 중계 예정이다. 중동의 복병 카타르를 따돌린 한국은 2승으로 현재 D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8일 3X3 남자농구 한일전에서는 한국이 아쉽게 패배한 만큼, 5X5 농구 한일전에서 이를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연경 해설위원은 이재후 캐스터, 윤봉우 해설위원과 10월 1일(일) 오전 11시30분부터 KBS 2TV에서 베트남과의 여자배구 C조 1차전 중계에 나선다. 또 2일(월) 오전 11시30분에는 2차전인 네팔전 또한 중계한다. 배구계 최고의 스타 김연경 해설위원의 첫 중계인 만큼 팬들의 주목도가 높다.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멀어진 가운데, 여자배구 대표팀에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또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은 10월 1일(일) 저녁 7시30분 KBS 2TV에서 야구 대표팀의 홍콩과의 B조 예선 1차전을 중계한다. 다음날인 2일(월) 저녁 7시30분에는 대만과 2차전도 중계된다. 야구 대표팀 ‘류중일호’는 홍콩, 대만 그리고 일본을 넘어 사상 첫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다. 실질적으로 실력차가 큰 홍콩전보다 대만전이 우승으로 가는 분수령으로 꼽힌다.

그리고 ‘신들린 촉’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표 해설위원은 10월 1일(일) 밤 9시 KBS 2TV에서 중국과의 남자축구 8강전을 생중계한다. ‘무결점 축구’라는 찬사를 받은 축구 대표팀은 8강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중국과 맞붙게 됐다. 현지 팬들의 일방적인 견제 응원 속에서도 ‘황선홍호’가 순항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커진다.

가장 많은 종목을, 가장 많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중계하는 KBS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생중계는 대회 기간 계속될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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