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방송 화면./
'나혼산' 방송 화면./
박나래가 오은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20인분의 명절 음식을 준비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

이날 박나래는 1박2일 동안 20인분의 모둠전과 가오리찜, 돼지꼬치, 떡갈비 등 완성했다. 박나래는 배달도 직접 나섰다.

그는 12년 만에 KBS 연구동을 찾아 김상미 감독을 만났다. 박나래는 "개그맨 됐을 때부터 저를 많이 아껴주셨다"라며 "그때 진짜 열심히 했는데 코너 통과가 잘 안됐다. 그게 너무 안타까웠는지 나를 불러서 편집되지 않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보라고 하셨다. 술도 많이 사주셨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박나래는 회의 중인 후배들을 위해 중국 음식을 쏘는 선배미를 뽐내기도 했다.

박나래는 오은영 박사도 찾았다. 그는 "37년을 살면서 내 스스로 나는 왜 이럴까 의문점이 있었다. 오은영 박사님과 첫 녹화를 하는 날 나를 보고 ‘박나래 씨는 낯을 좀 가리네요’ 하셨다. 그때 치부를 들킨 것처럼 내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내 스스로 낯을 가리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그걸 걸렸다"고 말했다.

박나래에게 음식을 전달 받은 오은영 박사는 "네가 직접 다 한 거냐"라며 "너는 진짜 못하는 게 없다"라며 놀랐다. 그러면서 "네 손이 너무 예쁘다. 재주가 많은 손"이라고 칭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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