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남자 사브르 종목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정상에 올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구본길은 개인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박태환,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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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7바우트 구본길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 끝에 중국 선수의 득점으로 인정되는 일이 벌어졌다. 최병철 위원은 "심판이 그렇다면 그런 거다. 어차피 다음에 보여줄 게 너무 많기 때문에 구본길 선수도 여기에 더이상 항의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이에 보답하듯 구본길의 통쾌한 득점이 바로 이어지자 최병철 위원은 "아까는 상대 선수에게 '꽁뜨르 아따끄(상대방의 공격권에 행하는 역공격)'를 선언했는데 구본길 선수는 이걸 또 역이용한 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병철 KBS 해설위원이 함께하고 있는 대한민국 펜싱은 '펜싱 F4'가 활약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남녀 에페, 사브르, 플뢰레 개인 및 단체전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중 6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4회 연속 펜싱 종목 종합 우승을 확정,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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