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이 핏빛 응징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5회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 분)의 정체는 방다미(정라엘 분)의 양부 이휘소(민영기 분)였다. 그를 페이스오프 시킨 사람은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이었다.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그가 복수의 칼을 갈고 모든 걸 계획한 것. 방다미가 사라진 날 한자리에 모인 악인들, 괴물이 될 준비를 마친 매튜 리가 설계한 지옥에서 악인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된 5회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5.5%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치솟았다.
방다미를 짓밟고 일어선 악인들은 저마다 성공을 이뤘다. 한모네는 톱스타가 됐고, 금라희(황정음 분)는 성공을 거머쥐었다. 서로의 약점을 쥔 두 사람은 최고의 파트너였다. ‘욕망의 화신’ 금라희는 한모네를 최고의 배우로 키워냈다. 그러나 그의 야망은 끝이 없었다. 금라희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 위해 베일에 싸인 티키타카의 대표 매튜 리와 접촉을 시도했다. 그가 방다미의 양부 이휘소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악인들은 우연인지 누군가의 설계인지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한모네가 모델로 활동하는 ‘티키타카’가 후원하는 여행 이벤트에 초대된 것. 당첨된 행운의 33인은 설레는 마음으로 파티를 즐겼다. 그러나 공교롭게 그날은 방다미가 가짜뉴스에 휩쓸려 사라진 날이었고, 33인은 방다미 사건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인물들이었다.
악인들의 악행도, 욕망도 여전했다. 그들은 방다미에게 저지른 서로의 약점을 빌미로 더욱 몸집을 키운 욕망을 실현하고자 움직였다. 차주란(신은경 분)은 자신의 사업에 한모네를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금라희를 자극했다. 친딸 방다미가 죽은 게 이맘쯤이지 않냐며,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면 입단속과 함께 요구를 들어달라는 것. 한모네에게는 산부인과에서 만난 사실을 속삭이며 그를 옥죄었다.
고명지(조윤희 분) 역시 한모네에게 미술실에서 출산했던 그 날의 풍경을 담은 그림을 선물하며, 자기 딸이 아역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종용했다. ‘티키타카’에서 설립한 스튜디오 대표를 노리는 금라희도 체리 엔터테인먼트 양진모(윤종훈 분)와 손잡고, 해결사로 나선 민도혁(이준 분)의 도움을 받으며 교묘한 연대를 이어갔다. ‘티키타카’의 대표이자 ‘악의 단죄자’ 매튜 리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5년 전 방다미 살인죄로 실형을 받은 이휘소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분노했다. 온갖 수모를 겪으며 탈옥을 꿈꾸던 그는 교도소 실세 강기탁(윤태영 분) 무리와 싸움이 붙었고, 심한 화상을 입게 됐다. 그러나 이 모든 건 방칠성 회장의 계획이었다. 금라희와 차주란의 공격을 받고 추락사한 그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던 것. 그리고 죗값을 치르고 복수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이휘소와 자신을 맞바꿨다.
그렇게 이휘소는 페이스오프에 성공하고 매튜 리로 다시 태어났다. 방칠성의 희생으로 복수를 설계한 매튜 리. 파티를 즐기는 악인들을 내려다보며 “괴물이 될 준비 끝났습니다”라고 서늘한 결의를 다지는 모습에서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악인들의 악몽이 시작됐다. 악인들은 방다미의 환영에 시달렸고, 두려움에 떨었다.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한모네와 양진모의 관계를 의심하던 주용주(김기두 분)가 술에 취해 선을 넘었고, 자신이 ‘주홍글씨’라고 떠벌렸다. 금기와 같은 ‘방울이’를 언급하자 사람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주용주가 물에 빠졌고, 이성을 잃은 사람들은 그를 공격했다. 결국 주용주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인생을 망치기 싫었던 그들은 방안을 모색했고, 외딴섬에 시신을 유기하기로 했다. 이들을 지켜보던 매튜 리는 마침내 ‘루카’를 통해 플랜을 가동시켰다. 요트에 이상한 연기가 흘러 퍼졌고, 사람들은 무언가에 취한 듯 몽롱해졌다.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는가 하면, 환상을 보기까지 했다. 그렇게 섬에 도착한 사람들은 주용주 시신을 동굴에 묻었다.
악행을 저지른 이들 앞에 잔혹한 생존 서바이벌이 기다리고 있었다. 요트가 사라져 섬에 갇힌 사람들은 박쥐 떼와 멧돼지 무리에 공격을 받고 죽어갔다. 때아닌 산사태로 환상의 섬은 한순간에 지옥도로 변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발악했고, 도와 달라는 사람들은 외면했다. 쓰러진 사람을 짓밟고, 제물 삼아 도망가는 이들은 생존 앞에 잔혹했다. 그런 가운데 이들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는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악인들은 무사히 섬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단죄자’의 핏빛 응징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7인의 탈출’ 6회는 오늘(30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19세 이상 관람가로 편성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5회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 분)의 정체는 방다미(정라엘 분)의 양부 이휘소(민영기 분)였다. 그를 페이스오프 시킨 사람은 방칠성(이덕화 분) 회장이었다.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그가 복수의 칼을 갈고 모든 걸 계획한 것. 방다미가 사라진 날 한자리에 모인 악인들, 괴물이 될 준비를 마친 매튜 리가 설계한 지옥에서 악인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된 5회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5.5%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치솟았다.
방다미를 짓밟고 일어선 악인들은 저마다 성공을 이뤘다. 한모네는 톱스타가 됐고, 금라희(황정음 분)는 성공을 거머쥐었다. 서로의 약점을 쥔 두 사람은 최고의 파트너였다. ‘욕망의 화신’ 금라희는 한모네를 최고의 배우로 키워냈다. 그러나 그의 야망은 끝이 없었다. 금라희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 위해 베일에 싸인 티키타카의 대표 매튜 리와 접촉을 시도했다. 그가 방다미의 양부 이휘소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악인들은 우연인지 누군가의 설계인지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한모네가 모델로 활동하는 ‘티키타카’가 후원하는 여행 이벤트에 초대된 것. 당첨된 행운의 33인은 설레는 마음으로 파티를 즐겼다. 그러나 공교롭게 그날은 방다미가 가짜뉴스에 휩쓸려 사라진 날이었고, 33인은 방다미 사건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된 인물들이었다.
악인들의 악행도, 욕망도 여전했다. 그들은 방다미에게 저지른 서로의 약점을 빌미로 더욱 몸집을 키운 욕망을 실현하고자 움직였다. 차주란(신은경 분)은 자신의 사업에 한모네를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금라희를 자극했다. 친딸 방다미가 죽은 게 이맘쯤이지 않냐며,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면 입단속과 함께 요구를 들어달라는 것. 한모네에게는 산부인과에서 만난 사실을 속삭이며 그를 옥죄었다.
고명지(조윤희 분) 역시 한모네에게 미술실에서 출산했던 그 날의 풍경을 담은 그림을 선물하며, 자기 딸이 아역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종용했다. ‘티키타카’에서 설립한 스튜디오 대표를 노리는 금라희도 체리 엔터테인먼트 양진모(윤종훈 분)와 손잡고, 해결사로 나선 민도혁(이준 분)의 도움을 받으며 교묘한 연대를 이어갔다. ‘티키타카’의 대표이자 ‘악의 단죄자’ 매튜 리는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5년 전 방다미 살인죄로 실형을 받은 이휘소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분노했다. 온갖 수모를 겪으며 탈옥을 꿈꾸던 그는 교도소 실세 강기탁(윤태영 분) 무리와 싸움이 붙었고, 심한 화상을 입게 됐다. 그러나 이 모든 건 방칠성 회장의 계획이었다. 금라희와 차주란의 공격을 받고 추락사한 그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던 것. 그리고 죗값을 치르고 복수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이휘소와 자신을 맞바꿨다.
그렇게 이휘소는 페이스오프에 성공하고 매튜 리로 다시 태어났다. 방칠성의 희생으로 복수를 설계한 매튜 리. 파티를 즐기는 악인들을 내려다보며 “괴물이 될 준비 끝났습니다”라고 서늘한 결의를 다지는 모습에서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기대케 했다.
그리고 악인들의 악몽이 시작됐다. 악인들은 방다미의 환영에 시달렸고, 두려움에 떨었다.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한모네와 양진모의 관계를 의심하던 주용주(김기두 분)가 술에 취해 선을 넘었고, 자신이 ‘주홍글씨’라고 떠벌렸다. 금기와 같은 ‘방울이’를 언급하자 사람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주용주가 물에 빠졌고, 이성을 잃은 사람들은 그를 공격했다. 결국 주용주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람들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인생을 망치기 싫었던 그들은 방안을 모색했고, 외딴섬에 시신을 유기하기로 했다. 이들을 지켜보던 매튜 리는 마침내 ‘루카’를 통해 플랜을 가동시켰다. 요트에 이상한 연기가 흘러 퍼졌고, 사람들은 무언가에 취한 듯 몽롱해졌다.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는가 하면, 환상을 보기까지 했다. 그렇게 섬에 도착한 사람들은 주용주 시신을 동굴에 묻었다.
악행을 저지른 이들 앞에 잔혹한 생존 서바이벌이 기다리고 있었다. 요트가 사라져 섬에 갇힌 사람들은 박쥐 떼와 멧돼지 무리에 공격을 받고 죽어갔다. 때아닌 산사태로 환상의 섬은 한순간에 지옥도로 변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발악했고, 도와 달라는 사람들은 외면했다. 쓰러진 사람을 짓밟고, 제물 삼아 도망가는 이들은 생존 앞에 잔혹했다. 그런 가운데 이들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는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악인들은 무사히 섬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단죄자’의 핏빛 응징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7인의 탈출’ 6회는 오늘(30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19세 이상 관람가로 편성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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