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우현이 ‘테베랜드’의 종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손우현은 연극 ‘테베랜드’의 마지막 공연을 전석 매진된 객석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는 약 3개월 동안 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수감 중인 무기징역수 ‘마르틴’과 배우 ‘페데리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손우현의 흡인력 있는 연기는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때로는 선한 눈빛으로, 때로는 격앙된 어조와 표정으로 인물의 천진함부터 위태로움까지 온전히 담아냈고 복합적인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게 했다. 또한, 손우현의 연기 변주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은 물론, 극강의 몰입감을 안겼다. 특히, 그는 작가 ‘S’ 역의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과 각각 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 이는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며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해 티켓 파워를 입증해냈다.
이처럼 탁월한 무대 장악력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한 손우현은 “이번 여름 ‘테베랜드’에 머물 수 있었던 건 저에게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한, 그는 “첫 리딩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어렵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정말 행복했어요”라고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기도.
이어 손우현은 “‘테베랜드’를 완성시켜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했던 모든 이야기 난 절대로 잊지 않을 거예요”라며 극중 대사를 통해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손우현이 출연하는 차기작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2024년에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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