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 강하늘 인터뷰
오는 10월 3일 개봉
배우 강하늘. /사진제공=티에이치컴퍼니
배우 강하늘. /사진제공=티에이치컴퍼니
영화 '30일'의 배우 강하늘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는 소감을 간단하게 언급했다.

강하늘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영화 '30일'은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에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배우 강하늘은 자칭 '인텔리전스'와 '핸섬'을 타고난 변호사 '정열'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는 강하늘은 짧게 소감을 언급했다. 강하늘은 "나한테 있어서 이변이다. 너무 대단한 작품이고 감사하지만, 그 이상의 생각보다는 다른 작품들과 똑같은 것 같다. 해내야 하는 작품들의 연장선이다. 사실 '30일'이나 '오징어 게임', '야당'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답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미생' 등으로 예상치 못하게 주목받았다는 강하늘은 자신의 연기 철학을 이야기했다. 강하늘은 "처음 연기를 할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남들 앞에 서야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성향 자체가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옛날부터 그랬다. 워낙 중심에 서는 것을 안 좋아하고 겉도는 것을 좋아한다. 선천적 아싸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이변의 중심에 서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백상도 내 인생에서는 이변이다. 그래서 나를 계속 비워내는 것 같다. 항상 이변의 중심에 가면, 모든 사람의 시선이 다음 이변을 바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에서 정열은 나라와의 결혼 생활을 잊게 된다. 강하늘에게 드라마 '상속자들'의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라는 대사를 언급하며 혹시 지우고 싶은 기억이냐고 묻자 "솔직히 흑역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우고 싶지도 않다. 최선을 다했다. 지금 영상이랑 똑같이 했을 거다. 시상식에서 틀어줬을 때는 창피하기는 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나 매력을 묻자 "10월 3일 개봉이다. 추석 때 재밌는 거 개봉하는 거 다 보시고, '일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영화 한 편 보자'라는 생각에서 우리 영화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영화 '30일'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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