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워터멜론' /사진제공=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사진제공=tvN
코다(CODA) 소년 려운이 이중생활을 하게 된 계기가 밝혀진다.

오늘(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1회에서는 어린 시절 은결(려운 분)의 일상을 두 갈래로 갈라놓을 뜻밖의 화재 사건이 발생한다.

극 중 은결은 청각장애인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듣고 말할 수 있는 청인, 즉 코다로 침묵의 세계와 소리의 세계를 연결하는 가족들의 든든한 통역사다. 가족 중 자신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미안함 때문에 그토록 좋아하는 음악도 몰래 즐길 정도로 은결의 내면에는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은결이 왜 이중생활을 해가면서까지 음악과 가족들을 놓지 못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린아이였던 은결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그을음을 남긴 화재 현장이 담겨 있다. 경찰 사이에 낀 은결 아빠(최원영 분)는 소방관의 품에 힘없이 안겨 나오는 아들을 보며 참담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심지어 아빠와 엄마, 형 은호(봉재현 분) 사이에서 은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불길함을 고조시킨다. 과연 그날 밤 은결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이 사건은 은결의 인생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화재 사건의 전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연 많은 코다 소년 려운의 은밀한 이중생활이 펼쳐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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