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이 유쾌하고 짜릿한 캐릭터 티저를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10월 7일(토)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측은 21일, 세상 어디에도 없을 ‘쎈’ 캐릭터들의 맹활약을 기대케 하는 캐릭터 티저 영상 5종을 공개했다. 강력한 개성을 지닌 이들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시리즈는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기대작.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히어로물을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의 김정식 감독이 만나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대대힘힘’의 괴력을 지닌 모녀 히어로로 변신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을 비롯해 옹성우, 변우석, 이승준 등 흥미로운 배우진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릭터들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어렸을 적, 국제 미아가 되어 몽골 유목민의 손에 길러졌던 강남순(이유미 분). 광활한 몽골 땅에서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귀환하게 된다는 그의 여정은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 비행기 사고를 막는 일부터 악당들과의 맨주먹 대결까지.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가뿐하게 해결해 버리는 강남순만의 괴력은 더없이 통쾌하다. 여기에 “난 있지, 누굴 도와줄 때 정말 행복해”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의 모습은 단단한 선의를 지닌 소녀 영웅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황금주(김정은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 역시 흥미를 자극한다. “돈 많은 사람들만 잘 사는 세상 말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황금주의 당연하고도 도발적인 건배사는 그의 신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어지는 장면들 속에서 그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전형적인 재벌이다가도, 한밤중이면 악당들을 때려잡는 배트걸로 변신하기도 한다. 과연 그가 이러한 이중생활을 하게 된 데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마장동 전설’로 불리는 길중간(김해숙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나는 길중간. 이름은 중간이지만 뭐 한 가지 중간인 게 없지”라는 명쾌한 소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공할 악력으로 우골을 가루 내고, 철문을 부수고, 악당들로 볼링까지 치는 그의 모습들은 나이를 무색하게 만든다. “앞으로 노인한테 사기 치는 새끼는, 나한테 뒤진다”라는 그의 선포가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세상에 없던 ‘힘쎈 노인’ 길중간의 매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강희식(옹성우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사건 해결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 가득한 형사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양복 입은 경호원들 사이로 그대로 돌진하는가 하면, “이 사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라며 대담한 선전포고를 던지는 강희식. 모녀 히어로와 함께 신종마약범죄를 소탕할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힘이 세면 겁이 없어져. 그럼 뭐든 할 수 있는 거고”라는 말과 함께 막을 여는 류시오(변우석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서늘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뿐 아니라 괴한을 한 손으로 내던지고, 자동차 하나를 발짓 한 번으로 날려버리는 그의 힘은 그 자체로 미스터리하다.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권력과 괴력을 모두 쥔 이 신종 빌런의 목표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유미는 도봉순과 6촌격이자,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을 맡았다. 정의감에 불타는 강남 현금 재벌 엄마 ‘황금주’는 김정은이 연기한다.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 강남순의 외할머니 ‘길중간’ 역으로는 김해숙이 열연한다. 여기에 옹성우는 지덕체를 겸비한 강남 한강 지구대 소속의 막내 경찰 ‘강희식’으로, 변우석은 유통 판매 회사 ‘두고’의 대표이자 상상 초월의 야심을 지닌 빌런 ‘류시오’로 분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는 10월 7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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