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제공
사진=MBN 제공

가수 박일남이 폭행 사건으로 감옥 갔다온 과거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01회에서는 거리를 방랑하며 속죄의 시간을 보내는 박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박일남은 "젊었을 때 경거망동을 많이 하잖나. 그때는 영화배우, 가수가 사회적 관점 차이가 많이 났다. 영화배우들이 위에 있고 가수들은 유랑 극단 정도 취급받았다. 아무리 유명해도"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한 친구(연기자)가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는 거다. 자기 선배들한테도 말을 막하고 그래서 내가 야단을 쳤다. 그러면 쓰냐고. 자기가 볼 때 가수 나부랭이가 된 거다. 그러니까 그게 감정으로 비화해가지고 제가 따귀 한 대 때렸다. 그 일로 구속이 됐다. 따귀 한 번 때린 일로"라고 과거 폭행 사건을 떠올렸다.

이처럼 폭력 사건에 휘말리는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박일남에게 추락은 한순간이었다고. 박일남은 "중2때부터 권투를 배웠고 나중에는 레슬링까지 배운 거다. 그러니까 그 다음 뭐겠냐. 뒷골목 왔다갔다 했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친구가 생기잖나. 나하고 비슷한 생각 가진 후배들. 남들이 볼 때는 '저거 깡패 두목이다'라고 그때 언론사나 방송이 치부했다"고 토로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