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손기정 役 하정우 인터뷰
'1947 보스톤' 27일 개봉
'1947 보스톤' 27일 개봉

이날 하정우는 임시완에 대해 "싹싹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고 적당히 엉뚱하다. 리액션도 좋아 미워할 구석이 없다. 성실한 막내 후배같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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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이야기에 신이 난 하정우는 "원래 시완이가 그렇다. '남의 얘기를 안 듣나?' 싶은 적도 많다. 그런 패턴이다"며 "'형, 이번에 비공식작전 잘 봤어요. 답장은 안 하셔도 돼요'라고 연락 온다"며 웃었다.
'1947 보스톤'으로 상견례를 했던 당시를 돌아본 하정우는 "상견례 할 때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말을 하는데 임시완 실물을 처음 봤다"며 "그 때 나가서 마이크를 들고 제자리뛰기를 하더라, 그러면서 '영화 끝까지 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하는데 좀 이상하지 않나"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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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 하정우 "무섭고 희한한 임시완, 일반인과는 다른 바이브" [인터뷰②]](https://img.tenasia.co.kr/photo/202309/BF.34376198.1.jpg)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며 서윤복 마라토너의 몸을 만들었던 임시완에 대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하정우는 임시완에 대해 "도시락을 싸서 다니더라. 촬영 마치고 육전 먹으러 가면 옆에서 닭가슴살 쉐이크 먹고 있다. 미안하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했다.
"임시완이 진심으로 끝까지 노력하고,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겨 있더라. 그것이 감동 포인트가 아닌가 싶어요.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멋지게 표현해 줘서 고맙다는 연락을 했어요. 그런데 시완이는 답이 늦어요 항상. 그랬더니 '영광이다', '감정이 울컥했다'는 교과서 같은 답이 왔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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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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