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이솜 인터뷰
오는 9월 27일 개봉
배우 이솜. /사진제공=매니지먼트 mmm
배우 이솜. /사진제공=매니지먼트 mmm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배우 이솜은 첫 장편데뷔를 한 김성식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이솜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감독 김성식)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솜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유경으로 출연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솜은 "장르물이 오컬트, 액션, 모험이 들어가 있는 것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유경'이라는 캐릭터가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첫 장편 데뷔작을 연출한 김성식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솜은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었다. 첫 데뷔작이지만. 굉장히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고 명확한 그림이 있었다. 첫 데뷔작을 같이 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의 연기 스타일을 언급하며 "감독님과 꾸준히 물어보는 편이다. 작품에 맞게 그 캐릭터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표현하려고 했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비밀스럽지만 의연하고 단단한 모습이 있었다. 초반에 중요한 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너무 많이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그 부분을 감독님과 맞추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귀신 보는 역할인 '유경'을 맡으며 렌즈를 착용하고 연기했다는 이솜은 "처음 해보기는 하는데, 클로즈업되었을 때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도움이 됐다. 자세히 보면 컬러가 높다"라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 홍일점이던 이솜은 카메오로 등장한 블랙핑크 지수에 대해 "'선녀'라는 캐릭터에 지수 씨가 아니면 누가 올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찰떡 느낌이 들었다. 보고만 있었던 것 같다. 그때 분위기는 배우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설레하면서 봤던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오는 9월 27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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