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
한두진 역 권상우 인터뷰
권상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권상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권상우가 코미디 장르에 대해 언급했다.

권상우는 21일 오전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13일 공개된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水펙터클 코믹 액션극.

권상우는 극 중 한두진 역을 연기했다. 해군특수부대 UDT 출신인 한두진은 한강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한강 경찰이다.

이날 권상우는 "결혼한 다음에 총각 때보다 멜로 작품이 많이 안 들어온다. 그건 현실이다. 멜로를 하고 싶다. 멜로 드라마, 영화도 하고 싶다. 요즘 영화 시장이 멜로 드라마 투자가 되는 시기가 아니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작품 중에서도 멜로도 있고, 로맨스 살짝 섞인 코믹한 작품도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작품이 관객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결혼하면서 '탐정'이라는 작품으로 코믹적인 이미지가 입혀진 거 같다. 물론 코믹 연기를 할 때 재밌다. 현장에서 배우로서 느끼는 만족도는 큰 것 같다. 그렇지만 그렇게 굳혀지긴 싫다. 영화 '히트맨2'를 찍었다. 이건 오래 끌고 가고 싶은 캐릭터다. 저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화 된 영화"라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코미디는 자신 있는 장르이기도 하고, 저만의 무기이기도 하다. '한강'에서는 나름대로 제 무기를 보여드린다. 많이 준비돼 있다. 재미있는 작품으로는 관객 여러분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코미디 작품은 차기작으로 그런 시리즈는 계속할 것 같다. 관객과 꾸준히 만날 멜로 드라마 등을 인간으로서 고민할 수 있고 진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고 싶다. 코미디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추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태영과 결혼 후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인 권상우는 "신인 배우 5~6명 있다. 예쁘고 잘생긴 친구들 보다 연기 잘하는 친구들이 있다. 많은 멤버는 아니지만, 그 친구들과 회사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또 영화 제작사도 하고 있다. 완성된 시나리오 두 개가 있다. 지금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제작사를 운영하니까 연출에도 욕심 많이 생긴다. 언젠가는 제 목표이기도 하다. 아이디어도 많이 낸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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