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2차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솔로나라 16번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2차 랜덤 데이트 결과, 영식과 현숙, 영자와 영호, 영자와 상철이 랜덤 데이트 주인공이 됐다. 상철과 영자는 서로의 어릴 적 사진을 골라 매칭에 성공했다. 이에 상철은 "영자도 궁금했던 사람이었다. 최대한 성의 있게 임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술자리에서 상철은 영숙에게 "사는 게 걸리냐"며 거주지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즘 가깝다"고 어필했다. 이에 영숙은 "상철님은 어차피 갈사람이다"라고 못박았다. 상철이 "같이 데려갈거잖아"라고 하니 영숙은 "그건 상철님 생각이다. 나는 못 간다. 나는 안 갈 거다. 내 라이프는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물건이냐. 데려가고 갖고 가게"라고 정색했다.
이에 상철은 "남자 따라 가야지"라고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교민 사회가 좀 가부장적이다. 8~90년대에 머물러있다. 선비 아니고 망나니"라고 인정했다. 영숙은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여자를 조인하라. 난 절대 가지 않는다. 미국가면 아무것도 안 된다. 나 그냥 살림하는 여자 만들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광수는 진실게임 이후 방으로 들어가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그는 "무의미 하더라. 결국 옥순님의 말이 정답인 것 같다. 내가 흔들리지 않고 확신이 있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며 "그들을 탓하고 싶지도 않다. 확고하지 못했던 내 잘못인 것 같다"고 한탄했다.
다음날 영철은 "잘 잤냐며" 광수에게 먼저 말을 걸었고, 엉덩이를 푹 치며 화해의 제스쳐를 보냈다. 광수도 미소를 화답하며 잠시 이야기를 나눌 것을 요청했다.
광수는 "내가 먼저 사과하겠다"며 "화가 나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 말을 강하게 한 거 미안하다"고 말했다. 영철은 "그 순간에 나는 말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와전시키면 많은 사람이 더 올 것 같았다. 난 뒤끝 없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광수는 "(영철이) 숨긴 게 아니라 신중한 거였다"고 이해했다. 영철은 "난 다 잊었다"며 자신의 잘못은 마지막까지 인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상철은 영자와의 랜덤 데이트에서 "영수와는 어제 대화가 없더라"고 말문 열었다. 이에 영자는 "영수님한테 조금 서운한 것도 있고, 할 말이 없더라 더이상"이라며 관계가 정리됐다고 알렸다. 이에 상철은 "솔직히 영자님 스타일을 좋아한다. 운동 잘하는 여자에 매력을 많이 느낀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덕후 취미도 비슷해 대화가 잘 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카페에서 첫 데이트를 즐겼다. 상철은 "영자님을 알아보고 싶고, 나하고 맞는 게 많은 것 같다. 영숙과 비교하면 너무 다정하고 친절하다. 영숙은 실수하면 혼내는 스타일이다. 거기에 페이스가 말리면 정신없이 당한다"고 말했다.
영자가 그런 영숙의 스타일을 더 선호하냐고 묻자 상철은 "아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게 최고다. 영숙과는 모든 게 다 안 맞는다. 고양이를 보고 기겁하더라. 인형도 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상철이 미국으로 갈 수 있냐고 물어보자 영자는 "상철 혼자 외벌이인거냐. 그럼 메리트가 있다. 책임만 질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철은 "아내가 일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영자는 "제일 데이트 다운 데이트였다. 말이 너무 잘 통했다. 취미나 공통 관심사들이 있어서 괜찮다고 느꼈다. 끌림이 있었다. 더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관심을 보였다.
상철은 "생긴 호감 정도가 영숙님하고 영자님하고 망설여지는 정도다. 편한 단계로 만들어보고 싶다. 근데 그걸 영숙님한테 안들키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애매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송해나는 "영숙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침했다. 랜덤 데이트를 다녀 온 상철은 영숙과 라면을 먹기로 하며 주방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영숙은 영자와 데이트 다녀온 상철에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철은 영숙이 시키는대로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영숙은 "영자님이 상철님 좋아하는 것 같냐"면서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라면을 끓인 상철에 칭찬하며 "맛있다. 잘하네"라고 박수쳤다. 이에 상철은 "1년에 한 번씩은 해야지"라며 영숙의 페이스에 흔들리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집에 살림 맡아 줄 사람을 찾아라"라고 일침했고, 상철은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해주겠지"라고 했다. 영숙은 영자를 찾아가 상철과의 데이트를 물었고, 영자는 "생각보다 나랑 좀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영자에 "너가 하고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이후 영철은 상철과 정자에서 대화를 나눴다. 영철은 "영자는 여기서 누군가 커플이 돼서 나가고 싶은 욕구가 크다. 나는 영자가 상철이 끌리는 이유를 물어볼 거다. 방송 분량이 목적이냐고. 형한테 장난치면 안된다고"라고 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데프콘은 "여기저기 사과하고 다녀야 할 듯"이라고 걱정했다.
영철이 "영숙은 미국에 갈 사람이 아니다. 영자가 다가오면 틀거냐"고 묻자 상철은 "영자가 확실하게 하면 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철은 영자와 상철의 오작교를 자처하며 나섰다. 데프콘은 "말을 아껴라"라며 거듭 영철에게 강조했다.
선택이 끝나고 영자는 "바꾸면 안되냐"고 했다. 영숙이 "그러면 상철님이 뭐가 돼"라고 하자 영자는 "번복을 했다. 상철님한테도 미안하고 왜 저러지 싶을 거다. 이상하게 손을 들고 싶었다. 광수님한테 갈까 생각했다. 혼자 먹는 게 마음이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이날 2차 랜덤 데이트 결과, 영식과 현숙, 영자와 영호, 영자와 상철이 랜덤 데이트 주인공이 됐다. 상철과 영자는 서로의 어릴 적 사진을 골라 매칭에 성공했다. 이에 상철은 "영자도 궁금했던 사람이었다. 최대한 성의 있게 임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술자리에서 상철은 영숙에게 "사는 게 걸리냐"며 거주지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요즘 가깝다"고 어필했다. 이에 영숙은 "상철님은 어차피 갈사람이다"라고 못박았다. 상철이 "같이 데려갈거잖아"라고 하니 영숙은 "그건 상철님 생각이다. 나는 못 간다. 나는 안 갈 거다. 내 라이프는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물건이냐. 데려가고 갖고 가게"라고 정색했다.
이에 상철은 "남자 따라 가야지"라고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교민 사회가 좀 가부장적이다. 8~90년대에 머물러있다. 선비 아니고 망나니"라고 인정했다. 영숙은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여자를 조인하라. 난 절대 가지 않는다. 미국가면 아무것도 안 된다. 나 그냥 살림하는 여자 만들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광수는 진실게임 이후 방으로 들어가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그는 "무의미 하더라. 결국 옥순님의 말이 정답인 것 같다. 내가 흔들리지 않고 확신이 있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며 "그들을 탓하고 싶지도 않다. 확고하지 못했던 내 잘못인 것 같다"고 한탄했다.
다음날 영철은 "잘 잤냐며" 광수에게 먼저 말을 걸었고, 엉덩이를 푹 치며 화해의 제스쳐를 보냈다. 광수도 미소를 화답하며 잠시 이야기를 나눌 것을 요청했다.
광수는 "내가 먼저 사과하겠다"며 "화가 나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 말을 강하게 한 거 미안하다"고 말했다. 영철은 "그 순간에 나는 말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와전시키면 많은 사람이 더 올 것 같았다. 난 뒤끝 없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광수는 "(영철이) 숨긴 게 아니라 신중한 거였다"고 이해했다. 영철은 "난 다 잊었다"며 자신의 잘못은 마지막까지 인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상철은 영자와의 랜덤 데이트에서 "영수와는 어제 대화가 없더라"고 말문 열었다. 이에 영자는 "영수님한테 조금 서운한 것도 있고, 할 말이 없더라 더이상"이라며 관계가 정리됐다고 알렸다. 이에 상철은 "솔직히 영자님 스타일을 좋아한다. 운동 잘하는 여자에 매력을 많이 느낀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덕후 취미도 비슷해 대화가 잘 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카페에서 첫 데이트를 즐겼다. 상철은 "영자님을 알아보고 싶고, 나하고 맞는 게 많은 것 같다. 영숙과 비교하면 너무 다정하고 친절하다. 영숙은 실수하면 혼내는 스타일이다. 거기에 페이스가 말리면 정신없이 당한다"고 말했다.
영자가 그런 영숙의 스타일을 더 선호하냐고 묻자 상철은 "아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게 최고다. 영숙과는 모든 게 다 안 맞는다. 고양이를 보고 기겁하더라. 인형도 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상철이 미국으로 갈 수 있냐고 물어보자 영자는 "상철 혼자 외벌이인거냐. 그럼 메리트가 있다. 책임만 질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철은 "아내가 일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영자는 "제일 데이트 다운 데이트였다. 말이 너무 잘 통했다. 취미나 공통 관심사들이 있어서 괜찮다고 느꼈다. 끌림이 있었다. 더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관심을 보였다.
상철은 "생긴 호감 정도가 영숙님하고 영자님하고 망설여지는 정도다. 편한 단계로 만들어보고 싶다. 근데 그걸 영숙님한테 안들키고 해야 하는데 그게 애매하다"고 말했다. 이를 본 송해나는 "영숙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일침했다. 랜덤 데이트를 다녀 온 상철은 영숙과 라면을 먹기로 하며 주방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영숙은 영자와 데이트 다녀온 상철에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철은 영숙이 시키는대로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영숙은 "영자님이 상철님 좋아하는 것 같냐"면서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라면을 끓인 상철에 칭찬하며 "맛있다. 잘하네"라고 박수쳤다. 이에 상철은 "1년에 한 번씩은 해야지"라며 영숙의 페이스에 흔들리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집에 살림 맡아 줄 사람을 찾아라"라고 일침했고, 상철은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해주겠지"라고 했다. 영숙은 영자를 찾아가 상철과의 데이트를 물었고, 영자는 "생각보다 나랑 좀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영자에 "너가 하고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이후 영철은 상철과 정자에서 대화를 나눴다. 영철은 "영자는 여기서 누군가 커플이 돼서 나가고 싶은 욕구가 크다. 나는 영자가 상철이 끌리는 이유를 물어볼 거다. 방송 분량이 목적이냐고. 형한테 장난치면 안된다고"라고 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데프콘은 "여기저기 사과하고 다녀야 할 듯"이라고 걱정했다.
영철이 "영숙은 미국에 갈 사람이 아니다. 영자가 다가오면 틀거냐"고 묻자 상철은 "영자가 확실하게 하면 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철은 영자와 상철의 오작교를 자처하며 나섰다. 데프콘은 "말을 아껴라"라며 거듭 영철에게 강조했다.
선택이 끝나고 영자는 "바꾸면 안되냐"고 했다. 영숙이 "그러면 상철님이 뭐가 돼"라고 하자 영자는 "번복을 했다. 상철님한테도 미안하고 왜 저러지 싶을 거다. 이상하게 손을 들고 싶었다. 광수님한테 갈까 생각했다. 혼자 먹는 게 마음이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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