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모자야', '미나리', '버닝' 스틸컷.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자모자야', '미나리', '버닝' 스틸컷.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특별기획 프로그램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행사 일정과 초청 게스트를 공개했다.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영화인들의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들여다볼 기회 제공하고, 미국 영화계의 위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인 '패스트 라이브즈'(2023), 드라마 '파친코'(2022)를 공동 연출한 저스틴 전 감독의 올해 신작 '자모자야'(2023),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 제71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배우 존 조의 열연이 돋보인 '콜럼버스'(2017), '서치'(2018)까지 총 6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북미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부산을 찾는다. 현재 미국영화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의 파업으로 인해 배우 존 조와 스티븐 연은 관객과의 대화(GV)에는 참석이 불가하다.
영화 '서치', '콜럼버스',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서치', '콜럼버스',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10월 4일,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여는 개막식에 배우 존 조와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10월 5일 오후 3시에는 존 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하는 오픈 토크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진행된다. 오픈 토크는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10월 5일 오후 5시 CGV센텀시티 2관에서는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은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참석하는 GV가 진행된다.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미나리' GV에는 정이삭 감독뿐만 아니라 윤여정, 한예리, 제작자인 크리스티나 오가 함께해 작품에 대한 풍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눈다.

같은 시간, KNN 시어터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에 존 조가 참석한다. 존 조는 액터스 하우스에서 그의 연기론과 성장담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자모자야' GV에는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만난다.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시간표.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시간표.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오전 9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버닝' GV에는 이창동 감독과 스티븐 연이 함께할 예정이며, 오후 12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진행되는 '패스트 라이브즈' GV에는 유태오가 참석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오후 2시 KNN 시어터에서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존 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한다.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미나리' GV에는 정이삭 감독, 윤여정, 크리스티나 오가 함께하며, 오후 8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에서는 '자모자야'의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하는 GV가 예고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수)부터 13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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