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이 선물한 개구리에게 '예구리'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자랑하는 오지율에게 진성은 "풀밭에 풀어줘"라며 방생을 제안했다. "집에서 키우겠다"라는 오지율과 "개구리는 자연에 있어야 한다"라는 진성 사이에 팽팽한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급기야 "개구리 엄마가 엄청 찾고 있을 수도 있다"라는 진성의 결정타에 오지율의 눈물샘이 터지면서 '54년 차이 단짝' 우정은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진성이 "한 마리라서 외롭겠다"라며 개구리 친구 만들어주기에 성공, 극적인 화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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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솔로 무대를 건 '귀염뽕짝 백일장 대회'에 앞서 몸풀기로 이름 삼행시 게임이 진행됐다. 후배들이 너도나도 강진의 이름으로 도전하겠다며 나선 가운데, 황민호는 '강력한, 진성 선배님 사랑합니다', 수빈은 '강진보다 진성'이라는 반전 2행시를 발표했다. 이에 강진은 "그렇게 내가 놀아줬는데 배신하고..."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몸풀기 게임을 마치고 '귀염뽕짝 원정대'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백일장이 시작됐다. 노사연은 일필휘지하는 반면, 황민호는 여러 번 종이를 바꿔가며 고심하는 등 선후배즈의 예술혼을 불태운 시 창작이 이뤄졌다. 첫 번째 발표자 신동은 '너무 사랑스럽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이 멤버들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걱정 없지. 누구든지 한번 보면 빠져들지. 이들의 목소리도 너무 좋아. 천년만년 함께하고 싶은 우리는 슈퍼주니~어에요!'라는 시로 재미와 함께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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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사연은 "저는 단순하고 긴 거 싫어한다"라며 '맛있고 멋있는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라는 짧고 굵은 한방으로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백일장의 피날레 오지율은 '귀염뽕짝 원정대는 식단이 건강하다, 염분이 많이 든 음식도 없고, 뽕잎 전도 있다, 짝짝 박수가 나올 만큼'이라는 애정 가득 4행시를 발표했다. 멤버들의 투표로 정해진 이번 백일장의 장원은 4표를 얻은 강진이 차지해 엔딩 솔로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이긴 팀에게는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냉면이, 진 팀에게는 불지옥 같은 더운 짬뽕이 주어지는 배달 음식 배 '로꾸거 가사 퀴즈' 대결이 펼쳐졌다. 진성, 노사연, 조승원, 오지율 '귀염 팀'과 강진, 수빈, 황민호, 서지유 '뽕짝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첫 문제 김수희의 '남행열차', 두 번째 문제 장윤정의 '짠짜라'를 뽕짝 팀이 연이어 맞히며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세 번째 문제 '멋쟁이 토마토'는 귀염 팀 오지율이 정답을 맞히는 동시에 귀염뽀짝한 목소리로 가창까지 해내며 '동요 요정'의 위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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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뽕짝 백일장 대회'의 장원을 차지한 강진의 엔딩 무대 '삼각관계'를 두고 뽕짝꿍들의 벌칙 내기가 벌어졌다. 90점을 넘길 것인지 OX 내기를 해서 이긴 팀이 진 팀에 물을 끼얹기로 했다. 강진의 열창이 진행되며 오락가락 OX를 옮겨가던 뽕짝꿍들은 결국 진성과 신동을 제외한 모두가 X를 선택했다. 최종적으로 강진은 74.860점을 기록, 90점을 넘기는데 실패하며 '의리파' 진성이 물바가지 벌칙을 받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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