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럽 제로' 스틸컷. /사진제공=판씨네마㈜
영화 '클럽 제로' 스틸컷. /사진제공=판씨네마㈜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경쟁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클럽 제로'(감독 예시카 하우스너)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클럽 제로'는 비밀스러운 식사법을 가르치는 영양교사 미스 노박과 그를 향한 위험한 믿음을 키워나가는 엘리트 학교 학생들의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연을 맡은 '클럽 제로'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되어 10월 7일, 9일, 10일 총 3회 상영으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제인 에어',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크림슨 피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설득력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클럽 제로'에서는 친절한 미소로 학생들을 위험한 믿음의 소용돌이에 빠트리는 미스터리한 영양 교사 ‘미스 노박’ 역을 맡았다.

올해 제7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로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스터로이드 시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토드 헤인즈 감독의 '메이 디셈버' 등의 영화와 경쟁한 바 있다. 칸 프리미어 직후 "매우 대담하고 충격적인(Variety)",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Hollywood Reporter)", "기이할 정도로 적절하게 현대 사회를 그려내다(The Playlist)" 등 극찬이 이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지훈 프로그래머 역시 "믿음과 의심의 경계 위에 아슬아슬하게 놓인 섬뜩하고 세련된 우화"라며 호평했다.

영화 '클럽 제로'는 2024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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