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소용없어 거짓말'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47647.1.png)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15회에서 목솔희(김소현 분)은 거짓말이 들리던 능력을 잃어버린 듯한 장면이 나왔다.
이날 목솔희는 김도하(황민현 분)과 함께 최엄지(송지현 분)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목솔희는 "최엄지 씨가 나 불편할 수 있는데 들어갈 순 없죠"라고 말했고, 김도하는 "그러면 왜 같이 왔냐"라고 물었다. 목솔희는 "장례식장은 몇 번 안 와봤는데 여긴 왠지 말을 안 해도 마음이 전해질 것 같지 않나? 최엄지 씨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tvN '소용없어 거짓말'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47654.1.png)
![사진=tvN '소용없어 거짓말'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47648.1.png)
목솔희는 거짓말을 판별하는 능력이 사라졌음을 깨달았다. 이후 김도하를 찾아간 목솔희는 "나 어떻게 해? 나 거짓말이 안 들려"라고 말했다. 이어 목솔희는 "요즘 계속 좀 이상했거든. 당연히 거짓말로 들려야 될 말이 다 진짜로 들려서. 그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듣던 김도하는 "음 있는 일이야? 예전에도 이런 적 없고?"라며 질문했다.
![사진=tvN '소용없어 거짓말'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47651.1.png)
![사진=tvN '소용없어 거짓말'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47649.1.png)
하지만 목솔희는 병원에 가자는 김도하의 말에 "아니야. 나 어렸을 때 아빠 손잡고 전국에 있는 이비인후과는 다 다녔었는데 내 귀가 왜 이러는지 알려주는 의사는 하나도 없었어. 겉으로 봐서 알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이야기했다.
혼란스러워하는 목솔희를 보던 김도하는 "너한테 너무 당연했던 게 갑자기 없어진 거니까. 근데 좋은 게 있을 수도 있잖아. 이제는 친구도 만들 수 있고 사람 많은 곳에서 거짓말 소리 안 들어도 되고. 그리고 다른 사람이 해주는 칭찬도 그냥 기분 좋게 들을 수 있고"라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소용없어 거짓말'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47652.1.png)
![사진=tvN '소용없어 거짓말'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47650.1.png)
"그것도 거짓말 같다"는 목솔희. 그러나 김도하는 "난 원래부터 거짓말 안 한다면서. 나까지 의심하면 안 되지"라며 목솔희를 안심시켰다. 이에 목솔희는 "내 능력이 갑자기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하루에 한 번씩 나한테 거짓말해 줘. 예쁘다는 말은 확실히 진실로 들렸었으니까. 솔희야. 너 못생겼어"라고 부탁했지만, 김도하는 "싫어. 안 해"라며 목솔희의 요구를 거절했다.
못생겼다는 말을 요구하는 목솔희 탓에 김도하는 어쩔 수 없이 요구를 들어줬다. 막상 그 말을 들은 목솔희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