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진우가 악랄한 악역중에 악역으로 안방극장에 분노를 유발했다. .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제국'에서는 아내 재클린(손성윤 분)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 하는 기윤(김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재클린이 승필(이상보 분)과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기윤은 기윤을 사랑하게 됐다며 결백을 주장하는 재클린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재클린의 재산을 빼앗으려 했던 기윤은 절박해 보이는 그를 이용하기로 결심했고 진심을 증명하려면 가진 돈을 모두 회사 계좌로 넣으라 명령했다.


기윤은 희찬(방형주 분)에게 이러한 상황을 얘기하며 "위기는 곧 기회죠. 재클린이 가진 모든 것을 뺏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고 기윤의 악독하고도 적나라한 야심에 시청자들은 혀를 내둘렀다.


희재(한지완 분)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기윤은 이를 목격한 재클린이 화를 내자 "평소에 잘했으면 이런 일 없잖아"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기윤은 희재와 재클린을 하나하나 비교하다 "희재 씨 같은 여자를 현모양처라고 하는 거야"라는 말까지 내뱉었고 아내의 앞에서 다른 여자를 현모양처라고 일컫는 기윤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경악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기윤은 딸 수아(윤채나 분)를 재우다 함께 잠들었다 깬 희재에게 "자고 가지 그래요. 수아랑 같이"라며 은근한 관심을 표현했다.


김진우는 아내에게도 예외 없는 지독한 악역 '야심가 장기윤'과 소름 돋는 싱크로율로 극에 흡인력을 높였다.


김진우가 출연하는 KBS 2TV '우아한 제국'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