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언론배급시사회-기자간담회
'천박사' 27일 개봉
영화 '기생충' 박명훈-이정은 스틸/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박명훈-이정은 스틸/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성식 감독이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정은과 박명훈이 특별 출연하는 것과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용산 CGV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와 김성식 감독이 참석했다.

김성식 감독은 영화 초반 영화 '기생충'의 대저택을 떠올리게 하는 집에서 배우 이정은과 박명훈이 부부로 나온 것과 관련 "원래 시나리오상에 부잣집이란 설정이었다. 제가 '기생충' 조감독하면서 '기생충'의 지하 세계에 계셨던 분들이 행복해지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을 했었는데 제 영화에서 실현되어서 좋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이어 여러 차례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연출부에 몸 담았던 김성식 감독은 어떤 조언이 있었냐는 말에 "봉준호 감독님은 주로 저와 축구 이야기를 많이 한다. 토트넘 걱정을 하신다"고 웃으며 "'기생충'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해서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님도 '영화 잘 만들어라'는 이야기 정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9월 27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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