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기자 간담회
오는 9월 21일 개봉.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스틸컷. /사진제공=NEW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스틸컷. /사진제공=NEW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의 배우 김수미는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정태원과 정용기,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고윤이 참석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배우 김수미는 어둠의 세계를 뒤로한 채 사업가로 성공한 가문의 수장 '홍덕자'로 등장한다.

2011년 이후, 홍덕자로 다시 돌아온 소감에 대해 김수미는 "음향, 소품까지 디테일하게 봐서 굉장히 설렜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에서 이번 편이 MZ 세대들에게 맞는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다. 리턴즈라서 가문 냄새도 적당히 나면서 가문의 우애도 보인 것 같다. 가족끼리 봐도 무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극 중에서 실제 며느리인 서효림 배우와 호흡을 맞춘 김수미는 "이 팀이 너무 그리웠다. 일본에서 생고생했지만, 다른 예능이나 드라마를 했어도 외로웠다. 제작자한테 '가문의 영광' 찍었을 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해서 시작된 거다. 역시나 젊음을 몇 년 더 찾은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집에서 근심, 걱정이 없다고 해도 현장에 있는 것이 행복이다. 서효림 씨는 내가 꽂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문의 영광'의 원년 멤버로서 이번 작품을 참여하면서 가졌던 감회를 묻자 김수미는 "정태원 제작자부터 탁재훈, 정준하 모두 정말 정직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한다. 위대한 작품처럼 말하는 것도 정말 우습다. 큰 작품성은 없지 않나. 깔끔하고 '가문의 영광'하면 전 국민이 일단 알지 않나. 그동안 추석 때마다 1편부터 했기 때문에 많이들 익숙할 거다. 영화가 MZ세대에게 맞게 젊어진 것 같다. 요즘 썸타는 것이 이런 거라는 것을 알았다. 욕하는 부분은 애교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9월 21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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