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쏠은 "이 앨범을 잘해낼 수 있을까 불안했지만 밴드 친구들과도 이걸 하면서 성장할 수 있겠다, 공부가 되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 끝까지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돌아가신 사장님이 추천한 작업이기도 하다. 이에 쏠은 "사장님의 마지막 디렉션이라서 끝까지 해야한다는 마음도 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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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메이크 앨범에는 넬의 음악도 들어갔다. 평소 리메이크 작업에 대해 쉽게 승인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넬. 평소 친분이 있었냐고 묻자 쏠은 "페스티벌 같은 데서 인사만 한 정도였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감사했던 게, 정한 곡들의 원곡자들이 다 승인해주셨다는 거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내가 잘해와서 이런 건가 대견스럽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넬 선배님이 승인을 잘 안 해주신다고 저도 들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다섯 곡 모두 넣을 수 있도록 승인해준 선배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승인 받았다는 자체가 저한테는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쏠은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R&B라는 걸 한번 더 알게 됐다. 내가 노래하는 걸 좋아하구나 또 깨달았다. 예전 곡들을 부르는데 재밌더라. 제 곡이 아니라더라고 노래하는 자체가 즐거웠다. 알고 있었지만 다시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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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 "이미 몇 곡 있긴 하다. 제가 한번도 컨셉츄얼한 앨범을 한 적이 없다. 음악을 만들면 만드는 대로 했다. 다음 앨범은 90년대~2000년대 R&B 음악으로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었으면 좋겠다. 듣고 기분 좋고 설레길 바란다. 저도 열심히 잘 포장한 선물이기에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A Love Supreme'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아날로그 감성의 곡들을 쏠만의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한 리메이크곡들로 채운 앨범이다. 쏠의 음악 취향과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며, 설렘, 애증, 이별 등 각양각색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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