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의 정기를 받은 '트롯 바비' 홍지윤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 K-트로트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18일 홍지윤이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첫 정규앨범 '지윤 이즈(Jiyun i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이번 정규 앨범은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홍지윤만의 본 모습을 담았다고. 더블 타이틀곡 '새벽차'와 '인생의 향기'를 포함해 총 9곡을 담고 있다.
홍지윤은 요즘 젊은 MZ세대가 좋아하는 느낌의 중독성 강한 게임 속 전자음과 트롯 멜로디가 섞인 일명 "게임(GAME)트롯"이라 할 수 있는 뉴트로트 장르도 선보였다. 홍지윤은 연령 상관없이 많은 대중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두번째 타이틀곡 ‘인생의 향기”는 세월 따라 흐르는 모든 인생의 아름다움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더욱 풍부하게 풀어냈으며, 기존 홍지윤의 음색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이 돋보인다.
정규앨범에 대해 홍지윤은 "좋은 곡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좋은 곡들을 수집하다 보니 노래 각각의 색깔이 강했다. 그래서 한 타이틀로 규정하기 아쉬워서 '지윤 이즈' 라는 이름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떤 노래든 홍지윤의 색깔로 만들겠다는 자신이 담긴 셈.
이번 앨범의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이에 대해 홍지윤은 "작곡가 분들에게 발품을 팔았다.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총 9곡이 수록된 첫 정규앨범인 만큼 홍지윤의 만족도는 어땠을까.
홍지윤은 "이번 앨범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1점이다"라며 "아무래도 급하게 준비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곡들은 그 전에 받았지만 무대 연출 같은 부분에서 제 기준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노래에 대한 퀄리티는 만족하지만 무대 연출에 대한 만족도가 100%까지는 아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목을 많이 써야하는 직업탓에 목관리 역시 필수적인 부분일터. 홍지윤은 "팬분들이 목에 좋은 것들을 선물해주신다. 인삼이나 꿀, 도라지 등등 목에 좋다는 것들을 잘 챙겨먹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홍지윤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일본 TBS 에서 쇼케이스를 방송해 화제가 됐다 이에 홍지윤은 "이제는 트로트도 해외에 나갈 때가 되지 않나 싶다. 제가 K-트로트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지윤의 첫 정규앨범 '지윤 이즈(Jiyun is...)'는 18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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