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리에이터' 화상 기자간담회
오는 10월 3일 개봉
감독 가렛 에드워즈.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감독 가렛 에드워즈.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크리에이터'의 감독 가렛 에드워즈는 SF 영화의 매력을 설명했다.

18일 오전, 영화 '크리에이터'(감독 가렛 에드워즈)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감독 가렛 에드워즈가 참석했다.

영화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AI 블록버스터.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영화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연출하며 SF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바 있다.

가렛 에드워즈는 '크리에이터' 개봉을 맞아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장편 데뷔작을 들어 부천판타스틱 영화제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너무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소감에 대해 "흥분을 감출 수 없다. 첫 장편이 저예산의 독립영화였다. 그것을 통해서 '고질라'와 '스타워즈'를 연출할 수 있었다. 독립영화를 만든 경험과 블록버스터를 만든 경험을 통해서 이번 영화에서 결정체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어떻게 구상했느냐고 묻자 "많은 것에서 영감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용광로에서 바로 꺼낸 영화를 극장에 걸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사실 로봇 영화에 대한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다. 동남아 여행할 때, 승려들이 사찰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들이 로봇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했다. 그 비주얼이 새로워서 '다른 감독이 이 소재를 만들면 질투가 날 것 같다'라는 생각에 빠르게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지속해서 SF 장르를 선택하는 가렛 에드워즈에게 SF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공상 과학 영화는 유니크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비유와 은유를 통해서 현실에 대한 코멘터리를 하는 것 같다.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영화 '크리에이터'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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