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영화 '잠'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잠' 포스터.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이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37주차(9월 15일~17일) 주말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잠'(감독 유재선)은 31만3763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03만104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잠'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기분 좋은 레이스를 펼쳐가게 됐다. '잠'은 개봉 이후 단 한번도 정상을 놓치지 않으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봉준호 키드'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입봉작으로, 국내 개봉 전부터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감독 케네스 브래너)가 8만9178명 관객을 동원하며 13만2083명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베니스에서 은퇴 후 삶을 살아가던 '에르큘 포와로'가 우연히 영혼들을 현실로 불러들이는 모임에 참석한 뒤 갑작스레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핼러윈 파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3위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7만1313명의 관객을 동원, 311만134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가 4위다. 4만3559명의 관객을 불러모았으며 133만299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렸다.

5위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이 주말 4만2717명 관객의 선택을 받았으며, 5만870명 누적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은 뉴욕 하수구에 숨어 살며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길 꿈꾸는 돌연변이 거북이 '닌자터틀' 형제들이 도시를 위협하는 악당 '슈퍼플라이'에 맞서 틴에이저 히어로로 거듭나는 스트릿 액션 어드벤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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