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박유영 감독이 참석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작품이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치즈인더트랩'의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박유영 감독은 "종합 선물 세트라고 할 수 있다"며 "코믹,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했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지금보다 10kg이 쪘었다"며 "75kg 정도였는데, 캐릭터가 전직 유도 출신이다. 감독님에게 유지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찌게 됐다. 78kg까지 증량이 됐었다. 그래서 몸을 더 잘 쓰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윤계상은 "보통 배우들은 작품 들어가기 전에 다이어트를 하는데 처음으로 하지 않았다. 너무 행복했다. 근데 박성훈이 잘생겨서 부러웠다. '내가 이렇게 나와도 되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작 ENA '남남'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박성훈. 그는 "남남이 감사하게 흥행했다. ENA에서 아직 어떤 연락이 없더라. '유괴의 날'도 잘되길 바란다. 저희끼리 시청률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신록 누나가 7%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도 그 바람을 이어서 7%를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박유영 감독은 "코믹으로 가다가 액션으로 가고, 스릴러로 가다가도 코믹으로 간다"며 "예상 밖의 구성들이 있다. 매회마다 반전이 숨어있다. 웃음, 휴먼, 감동 등 모든 요소가 12부 끝날 때까지 준비돼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유괴의 날'은 13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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